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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펜데믹에서 살아남기

일상의 이야기

by 별난 이 2020. 3. 2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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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이 벌써6주째에 들어가고있다.

공식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는 언제부터 시작했는지 확실히 기억이 없으나..

난, 그러거나 말거나, 2월 셋째주 부터 소수 참여 수업 빼곤 다 취소하고 집콕을 시작했었다.


그즈음...무료한 시간을 어케 보내나...

얼씨구나, 현주의 처음 글쓰기 선생님이자

지금은 나의 참 좋은 칭구인

동화작가 윤영선쌤의 책들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몇권은 다시 읽는 책 이었고,

몇권은...요즘 발간되어,

애들 참고서 사기가 끝난즈음부터 절대로 방문하지 않았던

알라딘을 두드렸다...


책은 저자의 생각과,과거와 현재의 삶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있어서

마치, 내가, 그녀의 생각 속에 들어가 속속들이 드라이브를 하고 나온 느낌.이 든다.

허얼~작가는...아무나 하는게 아닌걸로..




이번에 발간된 <라희의 소원나무>

함께 사는 삶, 인간의 삶은 궁극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생각하게 된다







https://www.digitalconcerthall.com


영어쌤이 보내준

 베를린필하모닉의 무료 디지털 콘서트홀 소식.


4월19일까지 모든 공연을 취소하면서

온라인에서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콘서트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신규회원가입을 간단하게 하고,

 BERLINPHIL을 상품권코드에 3/31까지 입력하면,

무.조.건....

공연 동영상을 감상 할 수 있다...ㅎㅎㅎㅎㅎ


대~박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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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시펐던 영화 찾아보기도 하고,

그동안 띠엄띠엄 봐 왔던 드라마 소환하여 몰아보다가 밤 꼴딱 새기도 하고,

보고, 또 보고를 계속하다 아 벌써 5번도 더 본건데 아직도 재밌어...에 자책 하기도 하다가....

만난, 클래식의 향연.이다



https://www.metopera.org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단 또한 지난 3월16일부터 1주일간 그동안 공연중 유명작품들을  하루에 한 작품씩 무료로 공개했다.

난, 어젠 <유진오네긴>을 관람.

이 오페라는 난 첨이었는데,

어쩌다...영어 자막 을 힘겹게  따라 가느라.......

음악도 영어도 온전히 몰입할 수 없었던건 옥의 티.ㅠㅠ

으이그...애썻다


두번째 주는 바그너 주간으로

그 첫 작품으로 오늘은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공개했다

심심할때....음...ㅎ.ㅎ.ㅎ.ㅎ.








울집 뒤에 새로 생긴 터널 위로 온전한 산책로가 생겼다 하여...

그 산책로에 가로등이 밤늦게까지 켜있어서 낮엔 물론이고 밤에도 거뜬히  산책할 수 있다 하여...

호기심 발동하여 나두 가 본다.

몇주 간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답답했던 사람들이 죄다 집 밖으로 나왔는지 산책로가 비좁다..ㅠㅠ

그동안 굶었던 비타민 D도 보충할 겸 후레쉬한 공기도 폐에 보내 줄겸 너도 나도 서리풀 공원에서

살아있음을 확인. 하고 있는거다.

우린, 터널위로 해서, 국립도서관을 관통, 스타벅스를 통해, 신세계강남점 도착했다.

거기까지 가면,  꼭 먹어야 하는, 북촌 손만두 하나씩 먹고, 커피 마시고,

전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있는 에너지 가느라 다 쓰고, 돌아오는 에너지는 없어서...전철타고, 마을버스까지 타고, 집 도착.ㅎㅎ

이제 다시금 언제 끝날 지 모르는 집콕을 시작함에 있어서 경건하게 재 정비를 했다고나 할까....ㅠㅠㅠ

아, 근데, 대체, 언제 끝나지??? 우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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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풀공원 산책로입구





누에다리 방향으로 우회전




몽마르뜨 언덕 가는길










국립도서관











스타벅스




파미에스트릿



우와 북촌손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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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가 왔다.

허얼~우리가 오늘 만나기로 했단다...

내, 기억은 .... 이번주까진 집콕하고, 담주 만나자...했던거 가튼데....

그녀의 기억엔 없다...하니...

내가, 틀린걸로...ㅠㅠ

우리 정말 올만에 만나면서 인사가...

우와~~~살아있네~~~ ? ㅋㅋ

여기저기 산발적인 코로나19 확진자의 출현으로 이젠 어느것도 어느누구도 맘 놓고 만지고 만날 수 없는 상황이라 판단되어

우리, 대화하면서도 거리간격 유지 하느라 신경쓰고, 한 상에 먹는 반찬에도 젓가락을 함께 담기를 꺼리게 되고..

이모 저모로 쓸데없는 에너지가 많이 들어간 만남. 이 되었다.

그래도 좋다. 칭구자나~~~



해마다 봄 오면, 살랑살랑 봅바람에 쇼핑 이였구만...

올핸 집콕 하는 사이, 봄이 저~만치 지나 가고 있다.

 쩌~기 앞서 가는 봄, 사뿐사뿐 쫓아가  잡으려구 봄.봄. 하는거루 샀다~ .헤

샤핑 고수를 만났을때 얼릉얼릉 사야 후회가 없거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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