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을 새로 해 넣었다는 얘기를 듣고, 두 눈으로 확인하고자 내려갔다.
어쩜, 코로나로부터 가장 확실하게 안전한 곳. 일지도 모르고 말이다.
새거라 깨끗함은 있네...
그러고 보니, 봄이 어디까지 왔나...기웃기웃 해 본다
뒷마당으로 가는...
두근두근 길. 이다
뒷마당엔 봄이 아직. 이다.
사시사철 소나무는 언제나 그 모습이구
다만, 목련이 부지런히 올라오고있따.
무슨일 인지, 미처 피기도 전에 꽃잎이 상해 잇따.
.아직...추운 모양
호수의 물은...무심하고
나무 줄기 저 위까지 이끼가 올라와 있다
연산홍이 피기전에
돌위에 그린 짝꿍 그림이..
그저 반갑기만한 오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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