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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버튼 10/4

행복버튼

by 별난 이 2024. 10. 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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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행복은 완성형으로 저 멀리 두고 노력하여 달려가서 성취하는 게 아니라 했다.

행복은 마치 압정과 같아야 한댔다.

방 가운데 여기 저기에 압정을 흩뿌려 놓아, 여기 저기 움직일때마다 압정이 밟히도록,

그 압정이 행복 버튼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작은 소소한 행복이 여기 저기 있어야 늘 내가 우울할 틈이 없이 행복해진다 는 말씀.

그래서 작은 행복 버튼을 찾기로 했다.

 

10/4오늘의 행복버튼

1. 오늘 권사님들과 점심식사를 무난하게 마쳤다.

아무도 불편한 이야기를 구지 꺼내지 않았고, 시간이 흐르면 잊혀진다고만 했다.

그게 위로려니...

난 내게 일어난 불편하고 몹씨 불쾌한 사건을 결코 잊고 싶지 않다. 잊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반면교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그런 류의 사람이 얼마든지 어디에든 있다는 생각으로 사람을 경계할 것이다.

아무에게나 마음을 주지 않을 것만 같다.

식사 대접에 고맙다는 말을 듣는데,  맘이 위로가 되었다.

밥을 대접 받았으니, 커피는 내가 대접하고싶어..하시는데, 이게 어찌된 일인지 또다른 감사의 표현으로 느껴졌다.

그래야지, 이래야 되는거 였지.

대접 받는걸 당연한 권리로 여기면 안되는 거지...

 

2. 수영장 중급 라인을 벗어나지 못하는건 비애다.

그 오랜 세월 수영 하나 잘 해 보겠다고 개인레슨이며 강습에 쏟아 부은 시간이 얼만데,

그 세월이랑 노력은 다 물 건너 가고, 초등학교 시절 간신히 익혔던 그 똥폼만이 되살아 나니 말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라인에 욕심쟁이 할매가 없는건 감사할 일이다.

온통 female 중에 male 하나 섞인거 것두 감사할 일이다. 눈이 정화된다규

 

3.오는 길에 허리가 아파 간신히 걸어왔다.

에스컬레이터 앞에 아, 그  옥수수 상자가 떡하니 있다..

박스 보고, 쥔장을 찾아 고개를 들어보니, 막 삶은 튼실한 옥수수를 꺼내고 있다..

일빠따로 두 개 사 들고 왔다...뜨거운 옥수수 들고 집으로 올라오는 길이 을매나 설레었는지..

맛있는 간식 하나로 대동 단결이 되는 우리 두 사람.

함께 같이 먹을 수 있는 가족이 있어 행복.

 

 

방배역 오코다리

오늘은 주꾸미 볶음을 먹었다. 주꾸미가 쫀득 야들하니, 괘안았다.

 

커피샾 앞 잌스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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