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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이야기

by 별난 이 2024. 8. 2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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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세탁기 수리가 있었다.

11년 쓴 세탁기인데, 엊그제 갑자기 전원이 나가삠.

요새 그렇잖아도 새거 하나 살때가 되었지...싶었다.

허나 막상 고장이 나니..

수리 접수후 11일 뒤로 날짜가 잡혔다.

허얼~ 한 여름에 우리집 빨래 우짜지??

예전에 두 대 있던 세탁기... 그땐 거추장 스러웠다.

근데, 지금은 그 한 대가 아쉬웠다.

그렇다고 만일을 대비해서 엑스트라 세탁기를 한 대 더 소유하는건...

것두 과하다.

 

집이 20년이 되니, 여기 저기서 고장이 난다.

하긴... 20년 되었으면, 고장 안나는게 이상타. 

구지 20년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이 더위에 자연도 망가져 대 재해가 오는구만,

자동차며 건물이며 멀쩡한 게 이상타.

새로 장만하기 딱 좋은 타이밍 이긴 한데..

짠순이 마인드상, 한 번 이상은 수리를 받아보고, 그래도 안 될때 새로 구입을 하는게,

돈에 대한, 돈을 벌기위해 애쓴 사람에 대한, 그리고 그동안 일 열심히 한 세탁기에 대한

도리지...싶었다.

 

요샌 고장 신고도 앱으루 일사천리로 되었다.

다만, 순서를 당길 수 없다는 맹점?? 

11일 고장신고, 22일 10시10분이 가장 빠른 순서였다.

허얼~~~ 울랄라~~

울집 빨래 엄청 많다.

아드님은 하루에도 두세번은 옷을 갈아입으시고, 타월은 1샤워에 최소 2장이상 쓰는게 일상.

식구들은 한 번 외출에 땀에 절어 들어오는데, 옷을 재사용할 순 없다.ㅠㅠ

 

식구들에게 알림~

"1샤워 1타월"

가급적 약속이나 외출 금지. 당분간...ㅋ

 

에효 그래도 타월의 쌓이는 속도는 줄지 않았다. 1주 동안 두 번 세탁방으로 날라야 했다.

코인을 바꿔 4500원을 넣으면 기본세탁이 된다.

거기 세탁기는 시간도 정확하다. 대략 35분정도면 대량의 세탁이 가능.

헌데, 어라? 세제 냄새가 강하다.

두 번 정도의 추가 헹굼을 해야할듯.\

늦은 밤에 갔고, 거기서 혼자 기다리기도 성가셔서 첫 번 세탁물은 걍 가져와서 집에 널었다.

햇볓에 날릴 생각이었다.

헌데, 탈수가 집 세탁기 보다 약한 모양.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는데, 아직 축축하다.

세제 냄새를 드디어 꿉꿉한 곰팡이 냄새가 덮는다.ㅠㅠ

집 건조기에서 건조된 수건도 뽀송하지 않다. 아직 덜 마른 상태.

울랄라...

 

두 번째 방문엔, 5000원을 넣고 추가 행굼 선택을 한 후 세제 냄새가 날아갔다.

세 번째 방문 직전에 기사분이 와 주신거다.ㅎㅎ

 

메인 보드가 고장이 나서 메인 부품 세트를 교체해야한단다.

그거이 18만원..

새걸 사야 할지, 고쳐서 써야 할지...애매한 가격이었다.

그래도...짐 당장 사러 나가기 귀찮으니... 고쳐서 쓰기로.

그랬더니, 맘이 한결 편하다. 짠순이 마인드에 적합한 결정이었나 보다.ㅎ

세탁기에 모아놨던 수건 한바구니를 돌려 놓고, 난 약속이 있어 집을 나왔따. 개운하다.

..

..

..

윤쌤과의 만남.

쌤이 부군의 환갑기념으로 언니 동생과 올 4월에 캐나다 1달 여행을 다녀온 후 연락이 두절이었다.

여행후 이야기를 들어야 했지만, 워낙 바쁜 쌤, 내가 성가시게 하나...싶어 

노크를 이제야 했다.

오늘은 푸슈 어겐~

지난번 못 먹어본 생선파이를  도전할 기회다 싶었다.

사장님은 나를 기억하셨다.

그날 그 자리로 우리를 안내해주셨다.

그날도 션한 자리를 달라고 했단다. ㅋㅋ

 

쌤은 그새 서울대의 한국창의연구학회의 수석 연구원이 되셨고,

서울대에서 학교 선생님들과 청소년을 위한 강의를 하고 계셨다.

울랄라~~

넘사벽.

 

 

알송>

이라는 단어에

맘이 알송달송

몽글몽글 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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