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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지 않으면 반칙 아님?

일상의 이야기

by 별난 이 2024. 7. 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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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다.

누구는 IT 배우느라 시간이 안 나고,

누구는  손주 돌보느라 바쁠 테고,

또 다른 누구는 일 하느라 바쁠 터라

시간을 내서 만나자고 감히 말할 엄두가 나질 않았다.

근데, 이번 주가 학기가 끝나는 주여서, 마침 한 주간 시간이 빈다.

그녀의 휴일에 맞춰 만나기로 극적으로 합의.ㅋㅋ

 

오늘도 우린 잠실 롯데 삼송빵집 앞에서 만난다. ㅋ

그리고 식당가로 올라가...

 

치즈룸엔 테이스팅룸에 들어갔다.

재빠르게 움직여서 그랬는지, 대기 줄 없이 일사천리로 들어갈 수 있었다. 크아

 

먹음직스런 치즈가 일품

 

친구가 엊그제 심장이 답답하고 숨이 쉬어지질 않아 응급실이랑 다녀온 이야기를 한다.

온갖 검사를 해도 분명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는데,

얼굴은 이미 기운이 없다.

그녀를 위한 죽. 대신 리조또.

 

 

이미 한 약속은 죽어도 지키고자 하는 그녀 답다.

참으로 그녀다.

모처럼 바람이라도 쐴 겸 나왔다 하는데, 

우리 마음이 다 휴우~ 했다.

아픈게 나았으니 다행이고, 만났으니 참말로 다행이다.

못 나온다 했으면,  우리 어쩔뻔?? ㅎ

 

내가 좋아하는 시금치 플랫 피자

사진으로 보믄 별거 없는 거 같은데,,, 참 맛있었단 말이지..

시금치를 씹을 때의 식감이 너무나 좋았다.

집에서 시금치 생으로 그렇게 먹으라 함 절대로 오~노~~~!!

 

친구가 우울증이 온 듯하다 하는데,

너두 나두 동감이다.

지금. 이 나이에, 이 세상을 살아내면서 우울하지 않음 반칙 아님??

이미 한 우울을 벗어난 경험이 있는 자로써,

또다시 우울감이 마악 덮쳐오고 있으려는 찰나에 들으니,

화들짝 놀라, 오던 우울이 달아나겠다. ㅠㅠ

이 나이엔, 그동안 참았던 시간과, 앞만보고 살았던 열심,이 우울로 오는게 당연하다.

우리 좀 더 자주 보구, 좀 더 통화라도 하자규~ 함께 타파해야쥐~ 

 

2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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