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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물꽃

일상의 이야기

by 별난 이 2024. 6. 2.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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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왔을때 돈나물 인거 같았다.

그러나 잡초 더미 속에 조용히 번지고 있기에

긴가민가 했다... 

해마다 칡덩굴이며 온갖 잡초가 널려있는 담장너머로

슬그머니 그러나 조용히 조금씩 면적을 넓혀 장악하고 있는 이 돈나물...

나는 차마 반찬으로 먹을 용기가 나지 않았다.

 

 

두 주 쯤 지나고 다시 오니

아니, 이렇게 노란 꽃이 활짝들 피었다.

 

이제 돈나물인건 확실히 알겠지만,

타이밍이 이미 늦었다. 마침 잘 되었다.

사진이라도 남겨두자.

 

 

 

 

이렇게 척박한 돌 틈에서 피어나

많이도 번져있다. 울랄라

 

이건 봄에 하얀 철쭉과 잠자리의 잘못된 만남.

잠자리가 미쳤나부다. 봄부터 나대다니...ㅠㅠ

 

망개꽃이 사실은 우리 담벼락의 주인공이다

 

민들레 꽃이 아직 몇 송이 남아 있었다

늦었구먼~ 진즉에 꽃씨들이 솜덩이 처럼 붕쳐서 온 동네를 굴러다니더구만...

 

뒷 집서 따다준 상추는 손바닥 크기를 훌쩍 넘었는데,

울집 상추는  씨에서 이제 막 발아한 사이즈다.

귀엽기만 한데, 어째 먹을꼬~~

 

2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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