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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스카이

일상의 이야기

by 별난 이 2022. 12. 7.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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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린  잠실광역환승센터 근처 삼송빵집에서 만나기로 했다.

약속시간이 다가오니 다급한 전화가 왔다.

잠실인지, 잠실새내인지, 잠실나루인지를 확인하는 친구의 전화다.

주루룩 헷갈리게도 네이밍을 해놨다.

 

 

 

친구의 며느리가 권해 준 식당 1.2.3 중,

어늘 점심은 파스타 맛집으로 정했다.

D-LIFESTYLE

27번의 대기순번이었다.

30분쯤 지나니 콜이 떴다.

우린 얼마든지 수다로 기다림을 메꿀수 있는 친구들.ㅋㅋ

입구의 럭셔리한 이 모습에, 마땅히 인내심 발휘해야했다.

원제 와볼껴~

 

직원은 세트메뉴를 권했으나,

세트메뉴가 2인, 4인 기준으로 되어있어서, 3인은 대체 어케 주문을 해야 할른지 아리송.

걍 단품으로 가는게 답이다.

참 단순하다.우리.ㅋ

 

 

오일피클

피클도 돈을 내고 주문을 해야함.

물을 돈 내고 사먹으라 하지 않으니 다행이라 생각했다.ㅠ

 

몇 해 전 제주 애월에서 전망 좋은 파스타집엘 드갔는데, 물 서빙이 없는거다.

물을 애음하는 사람들 아니나, 식사 후 물을 달라 헸드만, 돈을 내고 쩌기 가서 가져 오란다. 글씨.

외국도 아니고, 돈을 지불하고, 냉장고서 가져와 먹으라 해서 기분 음~~청 상했었던 기억이 있다.

그 레스토랑은 짐은 사라졌다. ㅠㅠ

그 기억이 떠올랐다.ㅎㅎㅎ

 

근데, 이놈, 음청 맛있다.

피클을 올리브오일에 절였는데, 방울토마토랑 각종 야채가 제 몸 값을 하는 메뉴.

맛있어서, 설탕을 넣었는지, 안 넣었는지, 아무도 궁금하지 않다. 

근데, 이걸 강조하는걸 보니...먼가 있다.

 

 

멋모르고 쫄래쫄래 따라 들어왔드만, 요래요래 유명한 레스토랑이란다.

생활의 달인을 3회나 방영했고, 미슐랭 출신 셰프들이 음식을 만든단다.

이정도면 초대박이다

게다가. 무설탕.슈퍼푸드.저탄고지란다.

 

주문을 하믄서 알았다.

친구의 며느리가 추천한 파스타 집이 아니란걸 말이다.ㅎㅎㅎ

잘 못 들어왔는데, 잘 못 들어오길 참~~잘했다.

만족도 캡.

 

 

새우파스타

볶은 마늘, 간 마늘..빵가루 섞여서 오묘하게  맛있다.

 

다른 친구는 아들에게서 금일봉을 받아왔단다.

오늘 식사 잘 대접 하라고....

울랄라~ 어쩜 자식들이 이렇게 멋있냐~

잘 키운 자식들 넘나 부러운데, 이런 훌륭한 매너는 울트라캡숑짱 이다.

그동안 부모 등골빼먹는 자식, 이기적인 자식 이야기로 위로받고 살았구만,

이런 초초초 이상적인 자식은 없었다.

단 한 번도 자랑질을 하지 않아 내가 몰랐다. 

울 친구들 ....대~단.

내가 더 뿌듯하다.

 

떠먹는 피자

난 피자의 밀가루 도우가 좋은데,

도우를 두툼한 치즈로 대신했다.

 

해산물 빠에야

해산물 듬뿍.

메뉴 3개로 양이 적지 않을까...걱정했는데, 슬슬 배가 불러온다.

 

치즈케잌

사진의 비주얼에 뿅 가서, 후식으로 주문을 했는데,

가장 경이로왔다.

어떻게 이런 알사탕 모양을 생각해 냈을까나...

 

마지막 치즈케익 한 알까지 먹어치우니,

슬슬 커피가 땡긴다.

우리, 커피는 스카이라운지서 마시자고 일어났다.

 

천장의 샹들리에가, 오늘의 만찬을  럭셔리로 만들어주었다.

나의 회갑을 이렇게 축하해 주다니...고맙다...느그들...

올핸 매일매일이 회갑축하일이라 했더니, 어부지리로 축하해준다.

옆구리 찔러 인사받기 명수.

식구들 아무도 챙겨주지 않으니, 나가서 이렇게 푼수짓으로 받는다. ㅋ

 

식사가 끝났다고 다 끝난게 아니다.

다음 코스는 서울 스카이.

친구의 며느리가 티켓팅을 해 주었다.

이 친구도 자식에 며느리까지...농사 참 잘 지었다.

엘리베이터로 향하는 입구를 디지털로 꾸몄다.

하나도 신기하지 않다.

 

우리나라 궁궐 건물속 천장을 디지털로 천장에 띄웠다.

옆 벽에는 어느 건물의 천장 모습 인지 설명을 해 놨다.

건축물 별로 비교가 되어 기발했다.

칭찬 꾸욱.

포토존

 

 

 

내부 공기가 덥고 탁했다.

목이 타니,  아아에 도전.

123층에 스카이 라운지가 있었는데, 모르고, 이곳 스카이카페에서 시간을 다 보냈다.에효

담번엔 스카이라운지에서 먹기로 하고 일어섰는데, 

서울 스카이까지 올라오는 티켓값을 내고 올라올까?? 우리가?? 또?? 

묻게 된다.

 

나중에 알고 보니, 스카이서울 예약을 할때, 미리 스카이라운지도 함께 티켓팅을 해야하는듯하다.

친구 자식들 덕에 호사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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