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마상 그리고 치유.

일상의 이야기

by 별난 이 2022. 12. 5. 15:15

본문

난 평생 사회생활이라곤 학부형회, 아줌마들과의 모임, 교회 모임,

친구들과의 사적인 모임이 전부인 아줌마다.

교통정리에 시간이 좀 많이 걸리는 스딸인거다.

 

 

띠링 톡이 왔다.

송년회때 계좌를 알려달라 한 친구로부터의 메시지다.

후원금을 보냈단다.

내 돈은 아니다. 그러나 위로가 되는 한 줄이었다.

모르는 누군가를 위해 후원을 자처하는 따뜻한 마음 말이다.

그래. 이걸로 되었다. 고 생각했다.

 

오늘,

마음을  가다듬고 일상으로 돌아와,

행사를 치루느라 고생한 후배들에게 커피 쿠폰이라도 보내려고 카톡을 뒤지고 있었다.

그때 걸려온 친구의 전화.

수고한 행사위원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싶단다.

연말이라 시간 맞추기도 어려울것 같고,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 거절했더만, 

그럼 커피 쿠폰을 자기가 대신 보내주고 싶단다. 

것두 업그레이드 해서.

허얼 대박.

 

두 후배에게 업그레이드된 클스마스 케잌 쿠폰을 보냈더니,

회장도 탐낸다..ㅋㅋ

큰 돈을 기부 하고도, 이런거엔 약한 모양. ㅎㅎ

회장이 탐낸다 했더니,

통크게 우리 모두에게 크리스마스 케잌 쿠폰을 보냈다.

나두 클스마스 케잌을 덩달아 덤으루 받았음.

 

이렇게 나의 마상은 깨끗이 치유되었다.

내 친구가 복 주머니 자체다.  비울수록 채워지는 마법의 주머니.

따뜻한 마음은 나의 마음을 데우고, 그대를 데우고, 우리를 데우는 기적의 힘이 있다.

그간 믿어왔던 같잖은 신념에  조아요 꾸욱 눌러 주며

그대로 쭈욱 밀고 가라 응원하는것만 같다.

 

마상이 있고, 치유가 있었던 하루다.

감사~^^

 

마침 케잌을 자를 일이 생겼다. 

좋은 소식까지  함께 가져다 준 케잌.

대~박이다

'일상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연  (2) 2022.12.21
서울 스카이  (0) 2022.12.07
생에 첨이라  (1) 2022.12.05
보면 볼수록  (0) 2022.11.28
합스부르크600년,매혹의 걸작들  (0) 2022.11.11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