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역 6번출구로 나와 조금 걸으니 보이는
곤드레딱주기
대체 무신소리??
다시 말해 곤드레나물이란 말씀.
일찍 만난 탓에 식당에 손님이 읎다.ㅋㅋ
강원도에 널린게 곤드레밥이구만~
여기까지 와서 먹냐~
궁시렁대면서 왔더만,
한 상차림이 나오는데...
지난 목욜, 일 주일에 한 번씩 배달 해 주는 8종세트 반찬이랑 메뉴도 비슷하다.
맛도. 건강한 맛.
가격도 착하다. 13,000원/인
강원도 가격이 15,000인데, 서울 가격이 이정도면,
상 줘야 하는거 아님??
오늘 비도 오니, 걷기 싫은 사람들에겐 음~청 잘 되었다.
어디 풍광 좋은 카페에서 비멍이나 하자...했더만,
이곳 주민 친구가...초소카페를 추천한다.
그기~ 주차장이 넘나 협소한뎅...
그러나 말입니다.
마침. 출차하는 차가 있어서 오래 대기하지 않고 주차를 할 수 있었다.짜자잔~
주차 담당 아저씨,
"지난 일 주일간 좋은 일 많이 했나보구려~"
넘나 유쾌하고 재치있는 언행으로, 웃을 일 없는 우리에게 해피 바이러스를 전한다...
우리가 어떻게 나이들어가야 하는지 한 수 배운 순간.
북카페?
빵 공장?
비가 한 방울 두 방울 떨어지니 풍광 좋은 곳에서 자연을 마주하고 있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투명 텐트 속으로 쏘옥~ 드간다.
차암 이색적인 풍광이다.
우리도 마침내 텐트 하나 잡았당
투두둑 빗방울이 텐트에 떨어지는 소리가 좋았다.
빗소리.
내가 잊고 있었던,
내가 좋아하는 소리.
아~~나, 이 투명텐트 하나 사고시픔.
이런 풍광이 가능한 곳.
초소카페다.
아침8시부터 오픈이라니, 모닝커피 마시러 마실 오는 주민 많겠다.
몬지 모를 허다한 수다, 허공에 날리고
세상 근심, 회색 골치꺼리, 툴툴 털어버리고
집으로 온 하루.
만나면 만날수록,
보면 볼수록
조은
친구들과의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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