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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이야기

by 별난 이 2022. 11. 28.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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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대역 6번출구로 나와 조금 걸으니 보이는

곤드레딱주기

대체 무신소리??

다시 말해 곤드레나물이란 말씀.

일찍 만난 탓에 식당에 손님이 읎다.ㅋㅋ

 

강원도에 널린게 곤드레밥이구만~

여기까지 와서 먹냐~

궁시렁대면서 왔더만,

 

한 상차림이 나오는데...

지난 목욜, 일 주일에 한 번씩 배달 해 주는 8종세트 반찬이랑 메뉴도  비슷하다.

맛도. 건강한 맛.

가격도 착하다. 13,000원/인

강원도 가격이 15,000인데, 서울 가격이 이정도면,

상 줘야 하는거 아님??

 

오늘 비도 오니, 걷기 싫은 사람들에겐 음~청 잘 되었다.

어디 풍광 좋은 카페에서 비멍이나 하자...했더만, 

이곳 주민 친구가...초소카페를 추천한다.

 

그기~ 주차장이 넘나 협소한뎅...

그러나 말입니다.

마침. 출차하는 차가 있어서 오래 대기하지 않고 주차를 할 수 있었다.짜자잔~

주차 담당 아저씨,

"지난 일 주일간 좋은 일 많이 했나보구려~"

넘나 유쾌하고 재치있는 언행으로, 웃을 일 없는 우리에게 해피 바이러스를 전한다...

우리가 어떻게 나이들어가야 하는지 한 수 배운 순간.

 

북카페?

 

빵 공장?

 

비가 한 방울 두 방울 떨어지니 풍광 좋은 곳에서 자연을 마주하고 있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투명 텐트 속으로 쏘옥~ 드간다.

차암 이색적인 풍광이다.

 

우리도 마침내 텐트 하나 잡았당

투두둑 빗방울이 텐트에 떨어지는 소리가  좋았다.

빗소리.

내가 잊고 있었던,

내가 좋아하는 소리.

 아~~나, 이 투명텐트 하나 사고시픔.

 

이런 풍광이 가능한 곳.

초소카페다.

아침8시부터 오픈이라니, 모닝커피 마시러 마실 오는 주민 많겠다.

몬지 모를 허다한 수다, 허공에 날리고 

세상 근심, 회색 골치꺼리, 툴툴 털어버리고

집으로 온 하루.

 

만나면 만날수록,

보면 볼수록

조은

친구들과의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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