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속의 섬 투어 셋째 날 오후.
오전 시간을 마라도에서 보내고,
곧바로 가파도 행 여객선을 타고 오후에 도착.
건, 운진항(옛 모슬포항)에서 마라도와 가파도행 정기여객선을 함께 운행하기에 가능했다.
운진항에서 딱 10분거리.
하루에 두 섬을 함께 방문하면 디씨도 해준다. 27,500/1인
여객선 예약은 <아름다운 섬나라> 064.794.5490
예약을 하고, 현장에서 구매할 때 디씨를 적용.
가파도의 터미널은 건축물 자체가 넘나 멋지다.
우선 먼저, 마을을 가로질러 2.5 미터 높이의 전망대로 향한다
가파도는 우리나라 최고로 "키가 작은 섬"이란다. 섬이 해발 20.5미터.
그 위 2.5미터 높이의 전망대를 두었다.
그리고 갖가지 꽃들과 청보리를 심어 아름답게 가꾸었단다.
전망대>>
전망대도 키가 낮다. ㅎㅎ
근디...우리가 도착한 날은 10월...하고도 14일...
깊은 가을의 길목인 거다.
식당 사장님의 '볼게 별루 없어 미안하다.'는 말씀이 어떤 의미인지 알 것 같다.
이곳은...아마도 가파도의 대표주자 청보리밭.
전망대 근처에 위치한 고인돌군.
섬의 남쪽, 마라도를 바라보고 있다.
가파도에서만 가능한 가드?
넘나 독특하다. 멋지다.
불턱>
해녀들의 탈의 장소이자, 모여서 불을 쬐며 몸을 녹이던 장소란다.
마을 공동체 의식의 장소였다.
탈의하기엔 턱없이 낮은 담이다.
환해장성 길>
바다로 침입하는 적을 막기 위해 쌓은 해안가 높은 돌담이다
앞에 송악산이 있고
저 멀리 산방산이 보인다.
돈물깍>
담수물 샘터.
가파도 남동쪽 끄트머리에 있다.
대략 이런 풍경이 가능한 섬, 가파도다.
남쪽 끄트머리에 있는 아티스트인 레지던스.
짐은 임시 휴업 중이란다.
들어가 보고 싶은데, 배 시간이 다가온다는 압박감이...
찬찬히 둘러 보는걸 막는다.
돌아오는 배편의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게, 장애다.
좀 더 시간이 있어야 구석구석 가능한데..
우린 시간이 부족하다고 터미널에 얘기를 하고, 다음배를 탔다.
아마도 다음 배의 승선 인원이 정해져 있다 보니, 탑승 인원 여유가 있을 때 가능한 듯했다.
처음, 승차권을 구매할 때, 돌아오는 배편 시간을 넉넉히 요구하는게 좋겠다.
나 홀로 자전거 타고 섬 한 바퀴 했다.
다시 말하지만,
자전거를 타면, 할 껀 다 한 거 같아 속은 시원 한데,
보이는 건 적다.ㅠㅠ
우리들의 블루스의 그 집 일까??
주황 지붕이 비슷하다.
검은 현무암 담벼락에 올려진 알록달록 소라가 이뿌다.
가파도의 명물 청보리 막걸리. 이건 꼭 강추한다.
함께 간 친구들끼리 우애가 돈독해진다.ㅋ
섬 한 바퀴를 돌고 나면, 힘 빠지니, 청보리 아이스크림 한 컵.
소망 전망대 근처에 가면 상하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이 우릴 반긴다.
한입. 컥.
난 연두 '중앙길'과 보라 '도보로만 즐기는 코스'가 해안길보다 낫겠다 생각되었다.
아니면, 가파도 터미널 도착하자마자 돌아가는 여객선의 시간을 연장해 놓고 다니는게 좋겠다..싶다.
배 시간 맞춰 터미널에 왔다 다시 돌아 다니는것두 장사가 아니라면...힘겹다.
제주도 애월 (0) | 2022.10.23 |
---|---|
섬속의 섬, 제주 차귀도 (0) | 2022.10.22 |
섬 속의 섬, 제주 마라도 (0) | 2022.10.22 |
섬 속의 섬, 제주 비양도 (0) | 2022.10.20 |
섬 속의 섬, 제주 우도 (1) | 2022.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