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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속의 섬, 제주 우도

대한민국 구석구석

by 별난 이 2022. 10. 18.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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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정년퇴직을 하고, 제주에서 한 달 살이를 시작했다.

우리가 누군가, 이처럼 훌륭한 기회를 걍 날려버릴 친구들이 아니다.

하이에나 같이 친구의 제주살이에 빌붙이 여행을 단행했다.

 

처음엔 "죽기 전에 한라산 등반" 이었다가, 성판암에서부터 최고 9시간의 산행이라는 소리에 깨갱 허고,

"섬 속의 섬" 여행으로 노선을 급 변경했다.

 

"섬 속의 섬" 투어 첫째 날. 우도.

우도에서 바라보는 성산일출봉.

섭지코지에서 보이는 모습의 반대이다.

 

우도는 성산 일출봉 근처의 섬이다.

고로, 성산포 터미널에서 출발한다. 064.782.5671

어느 섬이든지 이틀 전 인터넷 예약 필수이다. 

예약이 안된다면, 현장에서 기다렸다 탄다....

배 타는 것도 비행기 타는 것과 절차가 비슷하다.

미리 30분 전에 도착하여 승선표 작성하고, 신분증 있어야 한다. 꼭꼭꼭

본토에서 우도까지는 10분 거리

우도에 똭 도착하면 이런 풍경이 반긴다.

 

여기서 결정을 해야 한다.

우도 한 바퀴를 트래킹을 할는지,

전기차를 빌릴지,

전기 자전거를 빌릴지,

아니면 순환버스를 탈지...

 

우도는.. 순환버스보다는 전기차 혹은 전기 자전거를 권한다.

전기차, 넘나 귀엽다.

썸 타는 사람과는 없던 사랑도 뿜뿜 생기겠다.

왜냐고? 자리가 좁으니...

우리는 어느 블러그에서 추천한 순환버스를 선택했다.

버스는 6군데 관광지에서 내려준다. 

20분 후에 도착한 다음 버스를 타고 다음 목적지로 가면 된다.

오늘은, 짝수날이라, 시계방향으로 운행한다.

아마도... 일 차선 좁은 도로에서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이 아닌가 싶다.

전홀동 망루 앞

 

 

해녀들의 탈의장이 보인다

제주도에 오면, 현무암이 여기저기 놓여 있는 모습이 너무 좋다.

 

이곳에서도 만나는 누군가의 소망. 탑.

 

망루, 봉수대

 

 

 

 

등대 앞에 주차돼 있는 다양한 운송수단들..

우리, 여기서 시간을 느므 쓰다가... 순환버스 넉대나 놓쳐,

터덜터덜 걷기 시작했다.

 

이 순간... 우리의 선택이 잘 못 된 것을 알게 된다.

순환버스는 우리에게 맞지 않은 방법이었다.

20분이 꼭 20분이 아니었고,

우리도 그렇게 얽매이는 게 싫은 종족이었던 것이다.

 

전기 자동차 타고 우도 한 바퀴를 돌았어야 했다고.... 우리 모두 같은 생각을 했다.

 

걸으니, 보이는 세상.

운송수단을 타고 다니면, 하나도 안 보인다.

순환 버스의 장점은...

편하다

그리고, 운전기사님의 관광지 안내가 매우 유용하다.

하고수동 해수욕장을 향해 걷고 있다.

 

섬이라, 바람이 거세다.

온 천지가 현무암으로 가득한 풍경은 마치 외국에라도 온 듯한 경이로움이다.

 

순광의 평화.

하고수동 해수욕장.

물 색이 범상치 않다.

 

 

비양도

제주도에는 두 개의 비양도가 있다.

우도와 다리로 연결된 동쪽의 비양도와

제주도 서쪽의 비양도.

 

이곳은 우도와 다리로 연결된  비양도.

개그우먼 박나래가 일출을 보기위해 텐트를 쳤던 캠핑장이다.

 

 

 

쩌~~기

캠핑중인 텐트 보이쥬~?

 

말이 있는 풍경

말타기 체험장이다.

 

돌이 있는 풍경

 

호수가 있는 풍경

 

검멀레 해변

검은 모래의 제주말 이란다. 

 

순환버스 기사님이 지금이 썰물 시간이라,

저 안쪽의 동굴까지 들어갈 수 있을 것이란 방송을 해 주셔서,

우리, 함 들어가 본다.

 

우도의 중심지인 듯.

사람 어마어마하다.

기사님 왈,

이날, 대한민국 사람들이 모두 우도를 찾은 날이라 했다.

사람 피해 갔더만, 사람들 속이다.ㅠㅠ

우도는 명실공히 유명 관광지 임이 틀림없다.

그래서 여객선도 자주 있다.

 

모타보트 타기. 1인 2만 원...

해안가로 내려오기 전에 티켓팅을 하지 않았다면, 현장에선 무조건 현금.

울 친구들은 우도에서 이 체험이 젤 신났었단다. ㅋㅋ 

진실로 노는데 진심인 할무니들...

 

신나게 모터보트를 탄 뒤, 

우영우의 감귤 모자를 하나씩 사서 쓰고, 셋이 나란히 걷는다...

뿅뿅뿅

 

 

 

 

아/.. 너무 걸었는데, 달달한 거 땡기는데, 도넛을 먹을 시간이 없다.

오전에 들어왔구만, 간신히 막배 시간에 맞췄다.

하루 종일 우도에서 놀았는데도 아쉽다.

우도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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