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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단양 도담삼봉

대한민국 구석구석

by 별난 이 2022. 10. 5.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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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올라오는 도중에

도담삼봉에 들렀다.

아직 비가 내리는 중.

 

10년전 쯤, 처음 도담삼봉에 도착했을때,

주차장 바로 코 앞에 도담삼봉이 똭 있어서

분위기 맹맹.

 

이 곳은 남한강 물줄기가 s자로 흐르다 만들어낸 최고의 절경이라는데,

주차장의 위치가

주변 경관을 감상하는데 느므~~방해가된다...ㅠㅠ

 

조선의 개국공신인 정도전은

외가가 이 지역인 탓에,

어린시절을 여기에서 지낸 추억이 있고,

이 곳을 좋아했기에 호에 '삼봉'을  썼다고 한다.

 

지금,  그 풍광을 기대하긴 어렵다.

우리에게 필요불가결한 주차장이, 접근성이 좋아 편리한 반면,

분위기는....못 지켰다.

 

도담 삼봉은 일출, 혹은 일몰때, 분위기 있을 거 같다.

오늘은  비 내리는 음울한 기운이 모흐한 분위기를 지켰다.

 

황화 코스모스가 석문 올라가는 언덕즈음에 심겨진 줄 알았더니,

강 건너에 노란 꽃이 한창이다.

강을 건너기 위해선 삼봉 스토리관에서 판매하는 단양황포돛배매표소에서 티켓팅을 해야한다.

 

맞은편 마을 이름이 도담리 인가부다.

그러나, 이 날, 황포돛단배는 휴항중이었다.

 

오래 전엔 오로지 돛배로만 왕래가 가능했었다던데,

지금 맞은 편 섬마을엔 집이 많아졌고, 차도 주차되어있는게 보인다.

그렇다면....다리가 연결되었다는 얘기??

 

물어보니, 내비에  <도담행복마을>을 치고 가란다.

행복 마을 가는 길은 비포장 도로에, 오로지 외길이었다.

가는길, 오는길에 최소 한 번 이상 맞은 편 차와 맞딱뜨리는 상황이 발생한다.

 

모두가 이 <황화 코스모스>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기 위함이었다...

오로지 황화 코스모스를 찍기 위한다면, 

목적지를 <도담 행복마을>을 찍고 오는게 좋겠다.

그러나..

<석문>을 둘러 보기 원한다면, 도담삼봉에 주차하고 30~50거리의 등산을 해야한다.

석문의 분위기도 베리 굿이기 때문.

 

우린, 남편이 오전내내 일을 하더니만,

허리 아프고 다리 힘이 없다고 엄살이다.

나도 오전 내내 쏟아진 비로 올막 길이 미끄러울까봐 걱정이 되었고, 

오늘 중으로 서울 도착해야해서 포기했다.

 

코스모스 단독샷

 

도담삼봉쪽 꽃밭의  꽃은 이미 지고 있었다.

 

석문 쪽 코스모스는 지금 막  한창이다

코스모스 배경의 도담삼봉

코스모스 배경의 석문.

가을.

코스모스의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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