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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 토크콘서트

일상의 이야기

by 별난 이 2022. 7. 4.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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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로부터 전화가 왔다.

내가 예술의 전당 회원이었던 십수년전의 기억을 아직 잊지 않고 있었다.

회원가격으로 티켓팅을 하라는 전화였다.

 

나, 이 친구 덕분에,  내가 그랬었지...하며 옛 기억을 해 냈다.

제천으로 이사 가기 두해 전부터 학교 봉사단장 일로,   문화생활을 더이상 할 수 없었으니,

그쪽으로 발을 끊은지 최소 13년은 된듯 하다.ㅠㅠ

 

인춘 아트홀, 첨 들어본다.

콘서트홀 지하에 자리한 아담한 홀이다.

이런걸 살롱 콘서트라 한다나?

 

티켓팅을 위해 들어가 보니, 좌석이 온리 12개만 남았다.

총 좌석도 80여개 뿐이었다.

이럴땐, 회원디씨 여부 따지지 말고 일단 먼저 좌석부터 찜해놔야 한다.

것두 중간좌석 말구 끄트머리좌석이 있다면 무조건.

찐팬들을 위한 콘서트란다.

마이크 없이 듣는 생 음악.

오전에 교회에 다녀온 후라 그런지, 아님, 그가 세례를 받은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아베마리아'에서 감동이 훅~ 다녀갔다.

교횐지 콘서트인지 헛갈리도록 가슴 뭉클.

 

요 사진은 커튼콜때 후다닥 찍은 친구의 사진

 

인춘아트홀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콘서트홀

 

내 60주년 기념으로 친구가 음악회를 선물 한 것이다.

난, 귀보다, 눈이 즐거워야 더 좋은데, 오늘은 귀 만으로도 행복했다.

점저를 먹어야 해서  카페 모짜르트.

근디, 점심 시간이 지난 시간이라 사이드메뉴밖에 안된단다.ㅠㅠ

그럼 워때, 이곳의 정취면 된거지...

 

보틀콥셀러드...ㅋㅋ

콥샐러드를 보틀에 담아 왔다.

빠르게 내오기 위해 미리 담아놓은듯...

그래도 맛은 좋았따.

 

 

블랙올리브페스트 콜드파스타.

이정도면 대충 샐러드다.

우린 눈 감고 파스타다...생각하며 먹었다.

 아보카도와 여러가지 방울토마토, 그리고 버섯이 어우러져 멋진맛을 선사.

 

 

 

내가 예술의 전당 저 꼭데기 좌석에서 내려오는걸 보면서

언젠가 앞에서 보게 해 줄께. 했었단다.

난 잊었다.

그런걸 꿈꾸며 살지 않았기에.

이 정도로도 행복하기에.

그저 립서비스로 하는 다른 많은 사람들과 같이 생각했었다.

근데, 그걸 잊지 않고 오늘, 약속을 지켰다. 

ㅎㅎ 고맙구먼.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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