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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밥상

일상의 이야기

by 별난 이 2020. 12. 1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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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어리굴젓 담고 남은 굴...

그놈으로 굴밥을 짓는다

먼저 쌀...

딱 3인분만 넣고요~~

 

멸치랑 다시마 끓여낸 육수로 밥물을 한다.

나 요새 어깨 땜시 한약 먹는데,  황태는 절대 먹지 말라 해서

황태 빼구 멸치랑 다시마만 넣고 육수를 냈다.

찌꺼기 걸러주구... 밥물은 살짝 적게 넣는다

무우랑 굴에서 물이 나오므로...

 

 

김장하구 남은 무우... 썰어 넣어 준다

무랑 굴이랑 찰떡이다

 

 

굴 듬뿍 넣는다

밥을 해 놓으면 굴을 아무리 많이 넣었어도 듬성듬성하다....

맘 놓고 실컷 먹어야 집밥아이가~

마아니 충분히 넉넉히 넣는다

 

압력밥솥 있쥬~??

백미 눌러줍니다

 

 

그사이 김장 해 놓은 김치 사종세트 등장~

 

 

짜자잔~~

굴밥 완성이요.

단백질이 익으면서 수축되어, 굴 많이 얹었는데두 불구하구

밥이 보인다....쬐금 부족하다...ㅠㅠ

 

 

밥이 완성되는 사이

똑같은 재료, 멸치육수에 무우랑 두부랑 굴 넣은 굴국도 한소끔 끓여 놓는다

굴밥 비벼먹을 간장 소오스.. 거기에도 삭힌 고추를 썰어 넣으면..

오늘 굴 밥상의 원킥 되겠다.

 

 

전이 빠지면 섭하다

후다닥 부침가루에 달걀하나 풀어 굴하나씩 묻혀 부쳐놓으면

대애박 ~

굴 한상차림 이 되었다

 

내가 오늘 아침부터 이 부지런을 떤 이유~??

보통은 아침 대~충 먹구 패쓰 하는데...

어젯밤 딸래미 칭구가 와서..

엇 저녁은 자기들끼리 원하는 메뉴로 시켜 먹길래...놔뒀는데,

오늘 아침은 웬지 아줌마가 차려 줘야 욕 먹지 않을꺼 같아...부지런 떨었다 ㅠㅠ

코로나로 애들이 갈 데가 없으니 이젠 집으로 와서 논다.

주말이면 아들방이랑 딸방이랑 각자 친구들로 꽉꽉 찬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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