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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한 서랍정리

일상의 이야기

by 별난 이 2020. 10. 3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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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으니... 모하나

신박에서 슬쩍 보구 지나갔던 서랍 정리를 시작해 본다.

차곡차곡 채워 놓았으니, 정리 해 봐야 별 차이 없을 꺼얌

그치만, 해 보자.....하는 맘으로 시작했따

시간도 많코, 할 일도 많으니...

 

 

아들 양말 서랍...

헐, 차고 넘쳐나더니만,,,,,

정리하니 오히려 공간이 남는다...

신.박.하다.

 

 

기세를 몰아 남편 양말 서랍도 정리해 본다.

컥...

여긴 공간이 반이나 남아,

다른 서랍에서 목도리 까지 가져와 나머지 반을 채웠다

다른 서랍도 비었겠쥬~~??

 

남편의 또다른 양말 서랍

등산, 골푸용 양말들만 한서랍이다.

양말은  하루에 한켤레밖에 신지도 않는데.....이케나 많을 필요가 모가 있냐던...

딸래미의 뼈있는 말이 계속 귀에서 윙윙거린다

 

신이 난다.

옷장 서랍을 다~~~~ 정리 하고 나니 ...

부엌 서랍이 눈앞에 아른 거린다.

맞다 시간은 많고, 서랍도 많~~~~다

 

 

손님용 수저세트.

대략 20쎄뚜?...

7년전 까지만 해도 해마다 지점 식구들이며 친구들, 교회식구들...

초대를 하고, 음식을 하고, 대접했던 기억이 또렷하다...

이제 더이상 손님초대는 없을 꺼고,

이 수저세트도 더이상 쓸모가 없을꺼다.

 

지금까지 막 써 오던것은.........버리기로 한다....왼쪽

새거나 30년을 쓴 거나 별반 다르지 않지만,  오늘부로 새걸로 바꾸자.쓰윽...오른쪽

 

 

온갖 요리도구들이 들어있는 첫째 서랍

참 별의별거두 안 버리구 다~~~모아뒀다...ㅠㅠ

집에 한개 뿐인줄 알았던 빵칼도, 하나 더 새로 발견하구

잘 먹지도 않는 와인오프너는, 열개도 넘게 있어서....

두개만 남기고 버리기로했다

고무줄이며 끈도 버리지 않고 모아둔걸 보구 나서야....

징~~~하다

두번째...서랍

비닐봉투랑 지퍼백.행주...

정갈하게 정리했따

앞으론 바리바리 사서 쌓아두지 않기로 맘 먹는다.ㅎ

 

 

식재료를 보관해 두는 팬트리.

원래는 빌트인 되어있던 냉장고다.

모...전기료 비싸게 나가는 냉장고라 해서...

새 가슴이라......전기 끄고,

팬트리로 쓰고있다.

 

여기도 싸악 정리.

물론, 저 아래 서랍 정리 부텀 시작해서..올라왔음.

아래 서랍에는 대략 이런게...

먼 일회용품이 이케나 많은지..

절반은 버리고...남아있는게 이정도.

원래 가게에 도로 갖다 주고 싶다.

죄다 사다먹은 증거라며...

불량주부의  죄책감 건드리는??

암튼 얄미운 역은...남푠.

남의 푠.

 

옆의 싱크 공간도 싸악 정리해서

확보된 공간에 저 쪽 현관옆 장에 둬었던 부엌용품을  가져와 채웠다

 

뒤늦게 합류한 남편이

깨끗이 뒷정리 해 주어 반짝반짝 빛나는 부엌이다.

이 깨끗함을 유지하려면...

부엌에서 일을 하묜 안된다...ㅋㅋㅋ

 

 

 

인도에서 싸다구 수십장 사온 실크 머플러...

칭구들이랑 나눠주고 남은게...서랍장에서 제 몸값을 못하고 쌓여있는게

맘에 걸렸었다

어떻게든, 과소비에 대한 죄책감을 면 해 보고자,

재활용이라도 해 볼 요량으로,,,

오래되어 누래진 부엌 커튼을 떼고,  달아봤다.

마침 식탁보가 빨강이라

어쩐지 어울린다는 식구들의 후기.

인도에서 온 거라 그런지 인도냄새 풀풀 난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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