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브 카티지가 있는 글라스미어로 왔다
마을이 정갈하기도 하고
정갈함에 햇살 한줄 얹어 반짝반짝 빛난다
우리가 도브카티지로 온 이유.
영국 낭만시의 대가 윌리엄 워즈워드의 생가를 느껴보기 위함.이었구만
근데...그의 생가는...이렇게나...공사를 대대적으로 하고있었다
생가라 하기엔 너무나 현대적인 모습이긴 한데....
윌리엄 워즈워드는 캠브리지 대학의 세인트존스 칼리지에서 수학중 1790년 프랑스로 건너간다
아마도...영국의 지성들은 프랑스에서 수학했던 예전의 유행을 뒤따르는 행보 였을꺼다.
프랑스에서 그는 프랑스 혁명에 빠지고, 운명의 여인 아네트발론과의 사랑에도 빠진다.
1792년 딸이 생기자 비로소 현실로 돌아온 그는 연인과 아이를 내버려 두고 영국으로 돌아온다.
영국에 돌아와서 동생 도로시워즈워드와 자리를 잡은 곳이...바로....
이곳, 글래스미어에 도브카티지.이다
이곳에서 그는 동생 도로시와 9년을 살았다.
이곳에서 그는 코올리지와 함께 공동시집인 서정가요집을 발표하고
영국의 계관시인, 서정시인의 칭호를 받게하는 작품들을 써내려간다
그의 시는
격식과 품격을 중시하는 기존의 문학에서 벗어나
서민들의 언어를 사용했고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었고,
쉬웠다.
도브 카티지 근처의 모습이라두 ....쩝
메리와 결혼을 하면서 근처의 조금더 넓은 집.으로 이사를 한다.
평생을 함께한 여동생 도로시 워즈워드 또한 문학인이었다.
하루하루 일상을 섬세하게 표현한 기록과 편지, 등을 남겼고
오빠의 작품 기록을 도왔다고 전해진다.
더 미스테리한 것은 오빠와의 관계. 라고 하나,
모.르.겠.음.
ㄹㅏ운드 로타리..
윌리엄 워즈워드와 그의 가족이 묻힌 교회로 간다
도브카티지가 문을 닫았으면, 옆의 박물관에라도 들어가 봐야 하는거 아닌가......하는 생각을 할 무렵...
난 이 곳의 돌담에 홀릭...
그리고...
영국은....
시골이 넘나 아름답다는 생각을 한다
글래스미어의 성오스월드 교회에 오심을 환영!!
초봄의 꼬물이들의 향연이 아름다운 성당 주변 풍경
교회 모습
성당 한켠에 식구들이 함께 잠들어 있따....
윌리엄 워즈워드,그의 아내 메리, 여동생 도로시, 남동생 존 워즈워드....
아...그의 세 자녀의 묘도 이곳에 있다고 한다...
모두를 한자리로 모이기 위해 많은 이들이 십시일반으로 돕고
노력했구나....
헐~ 거미줄....
교회를 찾은 가족. 모습.
아그들이 좀 많네...
집에서 싸온 간식들을 꺼내 먹는 모습에서
나 어렸을적 울엄마가 그랬던 모습과 중첩되기도 하고
우리 지금 어딜가나 배달 시켜먹는 모습과는 대조되어
잠시 여러가지 생각에 잠겨있었다
이곳에 그와 가족들의 묘지를 만들기 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운 손길들의 이름을 새긴 블럭이다.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 절대 잊을 수 없는 영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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