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옥스포드

어디부터 시작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여행을 다녀온지 두달도 더 지났고..., 정리해야할 사진은 8천장에 임박하고....게다가....기억은 가물가물하다

나의 영국 여행은 참으로 그 과정이 파란만장했다

같이 가자고 했던 팀들과는 번번이 각자의 사정으로 매 해 연기 되었고

결정적으로 울 부부만이라도 가겠노라고 과감하게 예약을 떡 했을때는

마침 스톤헨지의 행사로 인해 단체관광을 받지 않는다며

열흘이 넘는 영국일주 코스중에 스톤헨지가 빠지는...

말도 않되는 상황에 봉착,

다시 일년이 더 유예되었었다...

올핸  항공마일리지가 소멸된다 어쩐다 하도 엄포를 주어 걍 눈 딱 감고 영국행 티켓을 미리 끊어놨다.

빼도 박도 못하게 영국을 꼬옥 다녀 오고야 말겠다는 결연한 의지의 표현 이었던 거다.

아 근디......

은퇴후 삼년을 짱짱하게 놀던 남편.

그의 집안에서의 히스테리에 내가 심각하게 스트레스 받기 시작던 어느날...

4월부터 출근. 하라는 통지를 받았다....

아...

나는 선택 해야했다.

남편의 출근이냐, 나의 영국행 여행이냐.....

일년전만 되었어도 당연히 여행이지...했을지 모른다.

허나, 지금이라면....

당근...출근이지....ㅎㅎ

옥스퍼드로 왔따

여기저기 흝어져 있는 학교건물들 사이로 관광객들이 모여있다

보들레이안 도서관

옥스퍼드내에 있는 모든 도서관 건물을 통칭.하여  부르는 이름.이다

그중 가장 큰 건물인 보들레이안빌딩은

영국 내에서 두번째로 큰 도서관.으로

대영박물관의 규모와 맞먹는다고 하니 그 자료의 방대함을 짐작할만 하다

영국내의  출판되는 모든 도서의 신간도서를 받고있다고한다.

우리나라에선 국립 도서관에서 출판되는 신간도서를 받는다고 하더구만...

이곳에선 도서의 대여 불가, 열람만 가능하다

해리포터 <마법사의 돌> 에서 해리.론.헤르미욘이 자료를 열람하는 씬의 장소가 되기도.

시험기간엔 내부 관람이 불가 라 하더니

우리, 내부는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걍 마당만 밟고 왔다.ㅠㅠㅠ

탄식의다리

성적표를 받아들고 탄식하며 건너는 다리.라하여

베니스의 탄식의 다리를 본떠 만들었다고 하는데,

정말 이걸 보는순간,이야기를 듣기 전에라도, 

베니스의 그 다리와 닮았다고 생각했다

성모마리아교회

그 앞의 레드클리프 케머러도서관

크라이스트 처치로 가기위해 골목을 걷다 만난

거리풍경

돌담과 이끼 그위에 얹은 그림자

부활절을 맞아 이런저런 학교내의 음악 행사포스터가 눈길을 잡는다

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로 들어서니

녹색 초원위의 완전 딴세상이다.

주변 경관을 잠시 둘러 보실께요~

크라이스트처치 칼리지

1525년 추기경 양성을 위해 설립한 곳으로

지금까지 18명의 수상, 수많은 시인, 정치인,학자등을 배출했다,

내부 입장.

헐~대학 구경하는데, 입장료를 낸다.

그레이트홀 입구 천장

호그와트의 그 식당.이다

이들은 아직도 이곳에서 다 함께 식사를한다고..

.

검은색 천장이 사뭇 인상적이다

벽 사면에는 이곳 출신의 유명 인사들의 초상화가 빽빽히 걸려있고

식사때 마다

나도 저들처럼

저기 어딘가에

초상화가 걸리는

사람이 되리라...

경쟁하듯 다짐할것 같기도...

그곳을 잠시 나오면

학교 건물이 그 웅장함을 위용있게 뽐내고 있다

크라이스트처치 예배당

이 학교의 학생이며

감리교 창시자인

존 웨슬리와

그의 동생

 찰스웨슬리가

사제로 임명되었음!!

내 생각이지만, 성공회에서 감리교창시자인 두 사람을 사제로 임명하기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으리라...

크라이스처치 출신

루이스 캐럴의 

소설 이상한나라의 앨리스 를 담은

스테인드글라스를 찾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