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대덕사 근처 계곡엔
추석 지난 즈음에 피는 작은 꽃이 있다.
그녀의 이름은....
물매화.
빛을 환하게 받으면 어떤 사진이 나오는지, 오늘서 알았다.
계곡을 샅샅이 훑으며 올라가는 카메라를 든 많은 사람들,
그 곁에서 우린 이야기 도란도란 나누며, 기다렸다...
구름이, 가둬놓은, 그 햇님이 나와,
햇살 한가득 뿌려놓기를....
모처럼 촛점 맞은 꽃사진에, 나, 화들짝놀라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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