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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대한민국 구석구석

by 별난 이 2018. 3. 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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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들이...평창 올림픽에 관람도 안 할 꺼냐며 우리를 압박해 왔다.

까이꺼 아이들 덕분에 우리도 올림픽 경기 구경이나 가자꾸나... 짐을 꾸려 집을 나섰다.

목적지는 평창.

이번 올림픽은 강릉, 정선, 평창에서 펼쳐지는데

아들이...스피드스케이팅은 보기만 해도 허리 아프고 다리 아프다며 관람을 거부한다.

어릴적... 훈련받으며 힘들었던 기억이 소환되는 가 보다. 선수 재목도 아니구만 선수출신 코치 붙여 넘 열씨미 가르친, 나쁜 결과 이다.ㅠㅠ

초보 엄마의 시행착오.




광주와 원주를 연결하는 제2 영동고속도로 덕에 해 있을때 일찌감치 평창에 도착 했구만...

주차장에 차를 일괄 주차하고, 무조건 올림픽 구간을 순환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움직이는 시스템이었다.

불편할 것 같았지만, 의외로 잘 운영되는듯 해 보였다.

하지만...

주차장을 찾아가는데만 두어시간을 허비해야했는데,

그 주차장이란곳이 네비에는 나오지도 않을 뿐더러 -내비 업그레이드를 해서 가야 했다.-

안내인이라고 서있는 그 많은 사람들이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아님 엉터리로 알려주어서....

주차장까지 가기까지 열번도 더 차에서 내려 물어봐야했다.


안내 표지가  없는 것은 물론이다.

한국인들도 찾아가기 힘든데 외국인들은 어떨까....의아했다.

마치 다 알고 있는 사람들끼리만의 축제인듯 보였다.


우리의 목적지는 바이에슬론 경기장.

우리나라는 처음 출전이다. 그래서인지 4명의 멤버중에 2명이 외국인 이름이었다. 급조한 티가 팍팍.ㅎㅎ

암튼 우리나라에서만 인기가 없을 뿐 다른나라사람들에겐 인기가 많은듯...

거센 바람과 굵은 눈발에도 불구하고 관람석은 꽉꽉 찼다.

핀란드. 프랑스. 네덜란드국기가 보인다




미국응원팀. 춥다 추워...으흐ㅡㅡㅡ



추위와 거센 바람으로부터 피해 쉼터에서 시간을 보내댜가 나가보니...

이미 선수들이 스타트라인에 서있다...



바이에슬론 여자 계주.

4명이 릴레이 한다.

스키를 타고 한바퀴를 돌아 들어와서 5발의 사격을 하고 과녁을 빗나간 총알의 갯수 만큼 패널티 개념의 바퀴를 돌고 나야

 다시 스키를타고 돌 수 있다. 이렇게 한사람이 두바퀴를 돌아야한다. 서서 한번, 엎드려서 한번의 사격이 있으니...

사격의 명중여부가 승패에 큰 영향이 있음은 말할 것도 없겠다.




이 광활한 경기장을 어케 찍어내나 했더만,

이 케이블 카메라가 열일 한다.



눈이 이렇게 험하게 내리니...

추위로 떨기도 했지만, 눈으로 마음이 설레기도 했다



악천후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모여드는 응원.관람객들이다.





저 멀리 티극기도 보인다


바이에슬론 참전 국가 국기들인가보다.


피니시 라인에 서서 대기하고 있는 기자들...

와우~ 망원렌즈가 저렇게 생긴거구나...대포라고 하더니만....


오늘의 금 벨라루스. 은 스웨덴...이가져갔다. 스웨덴 왕은 여기까지 와서 축하해 주고 갔다....

 




쉼터에서 우린 추워서 컵라면 먹고 있을때, 많은 외국인들의 맥주를 마시며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추위와 상관없이 이 순간을 즐기고 있는 것 같아 많이 부러웠다.

해서 치킨 두박스...감자칩 한박스,,,, 그리고....맥주 한보틀, 이케 들고 12시 넘어 울집으로 들어왔다.

 꼴찌를 향해 목터지게 응원한 가족들 파뤼 해야쥐~ㅎㅎ



밤새 내린 눈에 뒤덮인 집 풍경이다.



그 와중에도 움트는 새싹들...



소나무엔 흰눈이 젤 케미...



우리의 추운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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