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주전골
약간 경사져서 걷기 힘들지 않았으나
우리의 복병은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장착한 아이젠.
아이젠이 첨인 나는 거기에 온통 집중 또 집중하느라 에너지를 넘 많이 소모해 카메라 조절은 뒷전이 되어버렸다.
걍 습관적으로 눌러대고 있더란 슬픈 현실.
때마침 불어온 바람에 눈발이 같이 휘날리고 있다.
매서운 바람 처럼 보이나,
실상은 어서와~ 주전골은 처음이지~? 반기는 인사 였다.ㅎㅎ
저 멀리 산을 잡는데
산에 듬성듬성 쌓여있는 눈을 살리려니 +보정을 해야 하고,
산 자체를 살리려니 +보정이 과하다....
이럴땐 우째야 할른지...
무엇보다 이것저것 바꿔가며 누르는게 익숙지 않아 걍 꾸욱꾹 눌러 버리게 된다...
ㅈ
나이테와 대비되는 눈이 보였다. 누군가 시도했던 5.6을 시도해 보았다.
흰 바탕에 5.6은 꽝이다.
같은산 다른느낌이다.
이건 완존 삿뽀로 비에이 풍경이다.ㅎㅎ
서로 손가락 상봉을 할 기세다...
겨울이니 꼬물꼬물 나뭇가지들이 여기저기서 미구 잡힌다.
내가...꼬물이를 넘...좋아하나부다.ㅎ
드라마틱하게 누워있는 나무를 만났다.
주전골의 마지막 주자 독주암이다.
저 꼭데기에는 혼자만 앉을 수 있는 공간만이 있다고...
꼬물이 대 향연이다
낙산사로 내려왓따.
의상대. 연주암서 본...
여기서 떡 한줌 얻어먹고 허기를 달랜다.ㅠ
날씨가 넘 추워 물동그라미가 넉넉히 그려졌다.
물은 생각하고 있다. 얼을까? 말까?
한바탕 바닷가를 휘젓고 다녔을 보트들이 쉬고있다.
나란히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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