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숲에 도착한 시간은 거의 4시가 넘어서였다.
사진은 거의 포기한 상태.
그러나 청명한 하늘은 배트맨이라도 불쑥 튀어나올것만 같은 그림을 그려냈다
담장이 넝쿨이 눈에 들어왔다
지는 햇살이라 노오랗다...
내 그동안 화이트 발란스며 노출이며 모범답안 만들어 내느라 스트레스 엄청 받았지만,
오늘만큼은 그것들로 부터 자유롭고 싶다.
걍 어어두우면 어두운대로....그대로 지켜주고 싶다.
꽃들에게 물 주는 열일 하고 있는 분수.
지는 햇살은 자고로 이런 거. 라고 말하는거 같다
연꽃 봉오리. 어디서 본 듯한 모습을 흉내 내어 봤다.
수국
동그라미에 갇힌 소나무
물에 반사되는 빛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