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목욜은 나이 지긋이 든 사람들이 모여 한쿡말 말고 영어를 배운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타임. 이므로
어찌보면 다른 누구보다도 서로의 일상과 고민과 생각을 세세하게 알게 된다.
떠듬거리는 영어로 표현하다 보니, 이야기 중요성의 크기는 모르겠고 걍
이것 저것 주저리 주저리 할 수 있는 한 다 말 하게 된다.
전시회 참여제의를 받았을 때 부터 나의 고민을 그들은 들어 알고 있었고,
어떤 일에든지 <시작>은 있는 법. 인데,
지금 이순간 <시작>을 하지 않으면
언제 할 꺼 냐며,
머뭇거리고 두려워 하던 내게
긍정의 메세지를 전해 준 사람. 들.이다.
우리의 평균연령 어바웃 65세....
날씨도 기다렸다는 듯이 마침내 선선해 지고,
속 부대끼는 식사는 제끼다 보니...
모처럼 호사의 시간을 누렸다.
이제 아니면..은~~제~?
여기에서도 음식에 관한 한 싸울 일 이 없는
각기 다른 입맛에, 행복 두배다.
일식집에서 촌스럽게 튀김이라니...할지도 모르나,
일식집 튀김이 젤 마시쪙
부지런한 Eric 쌤이 찍어 준 한 컷,
내가 평상시 저렇게 헤헤 거리고 다닌다니...헐~~~ 당황스럽다....
휑한 머리는 어쩔껴...ㅠ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며 다 함께 웃엇따.
이 모두가 바쁘게 움직이며 한컷한컷 담아낸 eric쌤의 수고 덕분.
맨 날 바쁘다며, 피곤하다며 핑계를 댔던 바로 그...
여행의 결과물을 확인 하는 순간. 이다.
.
.
.
부.럽.다...
.
.
.
누군가의 한 마디가, 내게, 큰 용기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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