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함께 예술의 전당 에서 전시중인 전시회에 갔다.
오늘이 마지막 날 이라 하여 갔더니만
에고야...사람이 바글바글...
티켓팅도 줄을 몇줄이나 서야 하고
입장도 대기했다 순번대로 들어가야 하는거다.
<고흐의 씨뿌리는 농부>
줄서는거, 기다리는거, 젤로 싫어해서
맛집 대신 맛집 옆 짝퉁집서 먹고 오는 우리로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구만..
오늘 밖에 기회가 없는데다,
결정적으루 딸이 이걸 꼭 봐야 겠다 하니...
차분히 기다리는 수 밖에...ㅠㅠ
고흐의 <아몬드나무>
누구나 앎직한 유명 화가들의 유명 작품들을
디지털화하여 보여주고
뿐만아니라 일러스트를 디지털로 즐길수 있게 해 놓았다.
고흐 평생 누군가와 교류가 있었다면
동생 테오 일것이다.
그의 평생 외로웠고, 가난했고, 그림에대한 열망에 시달렸다.
그가 동생과 주고 받았던 편지들이다.
<론강위의 별이 빛나는 밤>.이다
이렇게 보아도 푸른 청색이 여전히 싱싱하다
나는 그의 노랑과 파랑이 좋은데...
그에게 별은...
죽어야만 갈 수 있는 곳...
죽음을 향한 손짓. 이다
<별이 빛나는 밤.>
생레미 정신병원에서 그린 별과 밤. 인데..
고흐의 꿐틀거리는 붓터치를
일러스트로 진짜로 꿈틀꿈틀 움직이게 해 놓으니
제법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르노아르도 옮겨놓았다
그러나 녹색은 왠지 제대로 발현이 되지 못해 보였다
클림트의 <키스>
울집 여기저기에 마구 있는 ..
촛대에도, 접시에도 ...
몽환적인 그녀의 얼굴과
아래로 흩뿌려져있는 금빛 가루가 일러스트와 만나 잘 어울렸다
클림트의 <생명나무>를 셋으로 나누어 놓았다.
이거이 원래모습인지... 헷갈린다
내가..
울집 부엌에 걸고 싶었던 그거다.
마티스
여기서 새로 만난다.
그가 그린 허다한 그림보다
말년에 병으로 인해 캔버스 앞에 더이상 설 수 없을때
가위로 오려 만든 새로운 세상을 말이다.
그는 말년에 성당 건축까지 하게 되는데
성 도미니끄 성당의 스테인드 글라스
스테인드 글라스에도 제목이 있다
생명나무.
마티스의 <붉은 방.>
이것이 원래는 이렇게 파란색으로 그려졌더랜다.
그런데 완성은 붉은색으로 했다.
대가들도 이런 시행착오를 하는구나...싶다.
아무리 봐도 푸른방 보단
붉은 방이 더 낫다.
붉은색이 훨씬 시선을 잡는다
앞의 꼬맹이,...대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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