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이 딸리면 몸보신 할 음식을 찾게되는 나이...
요즘은 소금구이 장어의 담백한 맛에 푸욱 빠졌다...
의림지 저 위로 위로 주욱 올라가다보면 안쪽엔 장어집, 앞쪽엔 수프리모골드빈 커피집이 있다..
사진상 오른쪽이 장어집. 왼쪽이 카페...
2마리가 기본셋트...
혼자선 절대 못먹는 메뉴?ㅎㅎ
주문하면 방금 잡은 장어를 숯불위에 올리는데, 꼬리가 살짝 움직인다...나...좀전까지 살아있었던거 마자요...한다
친절한 아줌마가 먹음직 스럽게 구워 가지런히 놓아준다...
장어를 맛나게 먹는 몇가지 특별한 방법을 알려준다.
에고고...촛점이 불량이구만...
노안이 오다보니...사진 촛점은 카메라에 맡기고 무조건 눌러대다 보니...
김에 싸서 먹는다..
삭힌 깻잎에 싸서 먹어도...특별한 맛이 있다..
상추에 얹어 알싸한 마늘의 향과 어우러지는 맛도 최고다..
단백질만으로 위를 채울것인가 탄수화물로 채울것인가 ...고민하다 오늘은 장어칼국수와 열무국수로 낙점...
장어뼈를 푹 고은 국물에 삶아낸 손칼국수...거기에 들깨가 풍미를 더했다....
마치 장어보다 더 귀한 음식보양을 한것 같은 생각이 든다..
남편이 선택한 열무국수는 상큼하고 시원하니 마지막 입가심에 아주 썩 잘 어울리는 맛이다...
가격은 요래요래 착하다.( 수정:겨울에 가보니 요즘 장어 몸값이 무지무지 하게 올랐더라...2인6만원...으악..)
걸어서 내려오면 바로 커피샵
수프리모 골드빈이 보인다...
이곳의 커피맛도 매우 좋다...
가격은 더욱 착하다...
게다가 커피샵이 갖고있는 풍광은...마치 호숫가 펜션에 놀러온 기분이다...
테라스1
정갈하게 정리된 모습이 쥔장의 부지런함을 보여준다.
테라스2
야외정원에 있는 테이블...
커피마시고 쭈욱 계속 앉아있고 싶은 장소이다...
허나 애석하게도 아줌마에겐...오래 앉아있을 수 없는 사정이 있으니....
수다칭구가 없다...ㅠㅠ
정원의 꽃
걍 차 속에서 혼자 마시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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