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오면 해야할 일들이 몇가지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는...음...울애학교 신입봉사단원 모집이었습니다~
지난주에 떨리는 가슴을 안고 학교강당에서 홍보 하였습니다.
아~ 고딩 합창대회때마다 무대에 올라가서 입만 뻥끗거렸던 악몽이 되살아나 죽는줄 알았습니다.
<기도 >덕분인지 심장은 요동치지 않았는데, 다리에 힘빠지고 후들거려서 비틀거리며 내려왔답니다.ㅋㅋ
다행히, 신입단원 모집은 당일로 마감되었어요,
다른 하나는
겨울을 실내에서 비실거리며 보낸 죽기 직전의 화초들을
짱짱한 햇살과 풍성한 흙으로 돌려보내주는 화단정리였습니다.
벌써 새순이 나고 있더라구여...
이파리 색으로 보아선 거의 죽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맘으로 화단으로 옮겼어요. 살아나면 좋고, 아니면 흑, 또 캐내야겠죠.,,
흙을 두포씩이나 사서 땅을 돋왔습니다.. 해마다 조금씩 내려 앉더라구여...
오토
주광
그늘
산세베리아... 따뜻한 실내 공간에서도 죽어갑디다...
화분세개 분량이 이렇게 확 줄었습니다...
이곳에선 겨울을 나지 못할것을 압니다만, 한여름에라도 싱싱하게 살아있음 좋겠네요.
오토
주광
그늘
아이비의 새순이 보이죠?? 나는 봄인줄 모르겠는데, 얘네는 아는 모양입니다.
미리 봄 맞이 하는거 같애요..
오토
주광
그늘
산세베리아를 내 쫒고 요번에 이사온 <알로카시아> 랍니다
선이 낭만적이지 않나요??
이파리에선 눈물이 하루종일 나옵니다.
오토
주광
텅스텐- 오른쪽은 형광등 왼쪽은 백열전구라 이것저것 함 해봤죠
백열전구
이파리에 촉촉한 부분 보이나요?? 하루종일 물이 생기더라구여..그리곤 톡 하고 떨어져요.
물방울 잡기 왜 이케 안되는건지.....수십장 날렸네요
이파리 끝에 간당간당 걸려있는 물방울 사진은 죄 흔들렸어요. 왜? 왜? 왜?
그늘
아기같은 새순이네요
오토
팔손이의 새순도 보이죠??
얜 북쪽 추운곳에 있답니다... 겨울을 잘 지냈어요.
춥기만한게 아니었나봐요...햇빛이 없다는걸...셔터 누르면서 알았습니다. 차알카닥 하는 소리여~
오토
아스파라가스도 봄을 알립니다.
줄기가 끝없이 자라나더라구여. 잘라내기 귀찮아서 둘둘 감아주고 있답니다...ㅋ
주광
작년에 분양받은 군자란이예요.
큰집으로 옮기려고 캤더니, 아니, 땅위에 있는 이파리보다 어마어마한 뿌리의 양에 깜짝 놀랐습니다....
보여지는것, 그것을 보이기위해, 땅아래선 저만큼의 준비와 내공이 있었어야했구나...했답니다.
내용은 얼마없으면서 포장만 근사했던, 그동안 내가 만났던 사람들이 생각나면서,
잠시라도 나도 글케 살아야하나 고민했던 순간이 생각났습니다.....
주광
작년에 박스로 사다심은 튤립의 뿌리를 죄다버렸답니다.
마른땅에 보관했어야 하는걸, 무식이 죄라구, 땅속에 놔두고 계속 물을 주었던 겁니다.
물을 주면 녹아버린다네요...
아까와서 요번엔 많이 못사고, 다섯송이만 샀어요. 보관에 성공하면, 그때 많이 사야지~~
봄엔 그저 빨간 튤립이 최고라고 우기는 사람있어서요...
주광
그늘
[스크랩] 사진으로 만나는 동유럽2 (0) | 2011.01.22 |
---|---|
[스크랩] 사진으로 만나는 동유럽 (0) | 2011.01.22 |
[스크랩] 가을 (0) | 2009.04.10 |
[스크랩] 숙제-우리겨울 (0) | 2009.04.10 |
[스크랩] 절반의숙제-봄출사 (0) | 2009.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