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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

이대부고 20기

by 별난 이 2005. 10. 8.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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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너무나 큰 사실을 알았다.

 

 

 

하나님이 태초에 우리를 창조하실때,

무엇으로, 어떻게 창조하셨는가요.....

그렇지요. 말씀으로지요...

 

하나님 형상과 똑같이 창조된 우리는

똑같은 입과 혀로 어떻게 하고 있나요...

 

나를  표현하는말.... 차암 많이 합니다.

우선 나를 알려야하기때문이지요.

게다가 무시당하지 않으려면 당신보다 더 나은 면이 있다는걸

표현해 주어야합니다. 친절하게...

학벌, 재산, 지능, 지혜, 등등등....

하지만 척하면 삼천리,

이미, 당신이, 더 잘 알고있는 사실이죠.

 

누구를 평가하는말 ... 아주 많이 하지요.

정확하게 표현하면 <폄하 > 가 적절합니다.

그래야 상대적으로 <나>를 올려놓을 수 있습니다.

우린, 왜, 저울이 한개뿐이라고 자신을 속이는 걸까요...

세상의 저울은 사실, 너무 다양하고, 주관적인게 더 많지요..

 

이제는 잘난 인간들의 흠도 잡아야겠지요...

그래야 내가 좀 안심이 되니까요.,

너무 잘난 사람앞에

아무것도 내세울건 없지만 내가 가장 사랑하는 자신이 초라해 보이면

비참하쟎아요.... 그러니 씹어야죠... 질겅질겅...

 

이성적으로 이치를 조목조목  대며 따져야죠....

그래야 내가 멍청이가 아니라

똑똑해 보일테니까....

 

진심으로 사과하는 일에는 우리가 얼마나 소극적인가요...

사랑한다고 말하는걸 얼마나 아끼는가요...

칭찬하고 용기를 주는 일에는 또 얼마나 서툰가요....

 

 

 

우리는  말을 결국 <내 자랑>을 위해 훨씬 더 많이 쓰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같은 말을 하나님은 창조에 사용하고

나는  파괴에 사용하고 있다....

 

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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