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이슬랜드 준비물 중에 하나가 핸펀 개비였다.
오로라를 갑자기 만났을 때, 카메라 세팅에 시간이 오래 걸릴 때,
카메라를 대신해 기록해 줄 핸펀 말이다.
동영상을 남길 수 있어야 하고.
내 성격상, 5년 전 지금의 노트20을 샀던 kt plaza에 들러 걍 샀을 거다.
근데, 뒤꼭지가 꿀꿀.
정보는 없고 친절하기만 한 직원의 단답형 대응이 맘에 안 듦.
여러 군데 견적을 받아보기로 했다. 다른 가게도 들렀고, 백화점도 들렀다.
헐~ 할인의 내용이 다르고, 가격이 달라진다.
핸펀 출고가는 고정. 핸펀 사용 요금제를 옵션으로 걸고 보조금 50을 준다.
여기까진 모두 똑같다.
한 곳은, 인터넷 약정을 3년 연장하는 조건으로 보조금을 제안했고,
다른 한 곳은 어차피 제 돈 다 주고 살 꺼니, 25년 초에 신 모델을 살 것을 제안했다.
백화점 프로모션이 있을 거라면서.
비로소 합리적 결정이 났다.
발품 판 결과다.
2. 겨울용품을 사러 돌아다녔다.
방한 바지랑 물과 눈에 강한 고어텍스 등산화, 우비, 귀마개, 방한 장갑...
돌아다니다 보니 집에 몇 년째 단 몇 번도 안 신고 신발장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고어텍스 등산화랑
백화점에 걸려있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장롱 속 겨울 바지...
아차차. 집의 것을 먼저 체크하고 새것을 살지 말지 결정하는 게 낫겠다 싶었다.
매번 새것만 사니.. 자꾸 옛 것이 쌓인다.
가격이 만만치 않으니 낡았다고 함부로 버리지도 못하고 말이다.
백화점에 가서 암 껏도 안 사구 온 건 처음이지 싶다.
여행에 동반할 반찬들을 요것 조것 사다 먹어보구 있다. ㅋㅋ
세상에 이렇게 다양하게 레디메이드 된 제품이라니..
대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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