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독도 전망대, 해도사

울릉도 첫 날 파고로 인해 결항된 독도행.

걸 3일째 날 가기로 했었는데, 아뿔사, 오늘도 독도는 커녕,

우리가 돌아가야할 묵호향 선박도 발이 묶였단다.

 

대신, 후포항으로 출발하는 크루즈급 선박은 출항이 가능하단다.

우리팀은 묵호 대신, 후포향 크루즈를 타고 울릉도를 나가기로 결정했다.

다들 퇴직후 암껏두 하는 일이 없을것 같지만, 집에는 얼릉 가고싶은모양이다.

 

우리가 문제다. 차를 묵호항에 주차해놨기 때문.ㅠㅠ

 

우째든, 후포향 크루즈가 3시30분 출발이기때문에 우리에겐 또,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해서

꿩대신 닭이다...

우루루 독도전망대로 향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면.

 

똭~~

여기서두 안보임.

독도를 가리키는 화살표만 열심이다.

 

 

먹먹한 바다뷰

 

 

케이블카를 내려서도 전망대로 향하려면 이런 아슬아슬한 길을 올라야 한다. 

거센 바람은 덤이다.

비에 바람에, 싸구려 우비가 휘감고 돌아, 

자칫 떨어질까봐 엄청 쫄았으~~

 

사진은 먹먹 하구먼.

 

울릉읍이 한눈에 보인다. 

저 멀리 운해는 또 어떻게나 내 맘을 살랑이게 하는지.

 

도동항.

 

 

저 멀리 독도 전망대 케이블카 타는 곳이 보인다.

 

여긴 전망대서 내려가는길.

 

아찔한 길.

 

하늘 캔버스에 나무가 노래한다.

 

케이블카 종착지엔 사랑의 자물쇠들...

거, 확 풀어버리고 싶구만...

내가 이상한건가?

 

바닥길에 안내가 친절하다.

길안내 내비가 서툰 우리들에겐 유용한 가이드.

 

케이블카서 내려오다 만난 해도사.

작지만 꽃을 넘나 예쁘게 가꿔놔서,

정성이 느껴졌다.

핑크 튤립이 인상적이었다.

 

이런 핑크빛 튤립은 네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여기선 메인.

 

 

 

 

 

24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