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나는 나리분지에서 헤어졌었다.
온 세상이 궁금한 여사는 태하 해안 산책로를 선택했고,
단순히 걷기 싫은 남자는 카페를 선택했었다.
태하에서 돌아오니, 남편이 나를 해담길로 안내한다.
허얼~~이 곳이 더 멋지다
쩌기 쪼맨하게 보이는 사람이 남편.
이런 기암괴석이 아무렇지도 않게 해안가에 턱! 있고,
우린 이런 기암괴석 길을 아무렇지도 않게 걷는다.
이 와중에 바다의 철석거림은 걍 덤.이다
사람을 빼고 사진만 찍는다면....이게 나의 호.
여기까지만 걸었다. 다음날 더 걷기로하고.
그러나 말입니다.
담날은 날씨가 험해 해안길을 아예 도동항 입구부터 봉쇄를 해 버렸다.
기회는...
주어졌을때,
머뭇거리거나 나중을 기약하지 말고,
잽싸게 낚아채야 할 일이다.
울릉도에선 처음 만난 방파제가 넘나 낭만적? 평화로와서
그 뒤로 쭈욱 울릉의 방파제를 찍었다.
출발지, 도동항 입구. 갈매기들이 배 들어오길 유유자적 기다리고 있다.
도동항, 그리고 울릉읍 전경
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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