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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1월모임

일상의 이야기

by 별난 이 2024. 1. 26.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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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시게 춥다.

9:30 엑셀 수업.

지금이 재 수강이고, 같은 걸 그렇게 연습하고 들었는데도, 또 까먹었다.

학원에나 가야, 쌤이 갈켜줘야, 한 방에 해결된다. ㅠㅠ

11시 수업 끝나고

김밥 두 줄 사서 집으로 고고.

현주는 와사비마요참치, 난 오징어채 김밥.

1시 다시 여성가족 방배센타에서 석희님과 영어 스터디.

아직 난...오픈된 장소에서 공부는 안된다. 숙제 테스트까지만. 가하다.

2시 그동안 맘 먹었던 미미 베이커스에 들렸다.

신 메뉴 도넛이 맛있었고, 에그마요 샌드위치도 맛이 좋았다.

모처럼 미영쌤과 오랜 시간 수다.

그녀에겐 바쁜 시간일 텐데, 일 할 시간을 뺏었나?? 싶었다.

.

.

.

 

혹시나 해서 톡방에 우리 1월엔 언제 만나기로 했는지 물었다.

내 스케줄표엔 표시가 안되어 있어서 말이다.

헉!! 바로 오늘. 이란다.

넷 중 두 명이 오늘 이라니... 헐~

기가 막힌 "삘"이란다.ㅋㅋ

기가 막힌 "타이밍"이다.

 

우리 모임은 봉사단에서 만나 큰 애 고등학교 시절을 함께한 사람들이다.

그중 봉사에 진심이었던 사람들만 모였다.

한동안은 내가 미안할 정도로 나만 주구장창 떠들었는데,

오늘은... 네 명이 모두 할 얘기가 많다.

드디어 마음의 문이 열리나 봄?

드디어 입이 트이나 봄??

우리 집에도 방언이 터진 사람이 있는뎅??

 

나이 들면서...내용 없는 말이 많아진다.

누구라도 만나면 아무 말 대잔치가 된다.

나 자신도, 대체 무슨 말을 하려고 이 얘기를 하는 건지 모를 때가 종종이다.

아~ 서글픔.

 

오늘의 메뉴. 갑오징어 볶음.

모처럼 매운거 땡김.

사이드 반찬 무한리필에,ㅍ내가 좋아하는 잡채도 당근 포함.

난 가끔 제사보다 젯밥 때문에 혹하는 식당이 있다. ㅋ

메인보다 반찬.

 

오늘의 할리스 후식

신메뉴 오로라 머시깽이가 신선하고 맛있었음

 

 

 

지난달 메뉴는 논골집이엇다.

마침 우리가 간 그 날이 딱 마지막 영업일이라 했었다.

후덜덜

만만하게 고기를 먹을수 있었던 곳이다.

소고기 돼지고기 몽땅 다 가능.

게다가 친절까지 함.

 

실내를 기록에 남겨야지. 당근.

 

 

우리, 소고기 안창으로 시작을 해도, 반드시 돼지 삼겹살로 마무리를 해야하는 식성이다.

영업 마지막 날이라 해서, 혹시 삼겹살이 모자르면 안되는데...걱정을 했더니만,

마침 딱 1인분이 남았단다.

거 그거 다른 테이블에 주지마요.

우리가 미리 찜.

소고기 먹고, 마지막에 삼겹살을 먹어야 해야해요~

그리하여 논골집 교대역점에서의 마지막 추억을

만족감 별 다섯 개로 마무리할수 있었다.

 

친절과 더불어 사이드 반찬도 매우 좋았구만..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고기 제대로 먹어본 사람이다.

된장 뚝배기에 밥을 말아 뭉근하게 끓여내라하더니만...

아효~ 마무리로 정말 괘안았음.

 

아듀~

 

2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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