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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짱

일상의 이야기

by 별난 이 2024. 1. 26.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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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가 유스센타에서 아르바이트를 끝나는 시간에 맞춰

댓짱에 모였다.

우리 셋은 걸어가고, 현주도 길건너 걸어오면 되는 코스.

현주는 배가 고팠는지 허겁지겁 먹어치웠다.

아직 애들이 내 자식 같은 순간.

 

애들이 크고 나서는 어떤때는 내  자식 같았다가,

자기 생각 고집하고 어른들 얘기 안 들을 땐, 남의 자식 같았다가,

그렇게 경계선을 아슬아슬하게 왔다 갔다 한다.

어쩌면 진즉 독립한 인격체 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내 말 잘 듣는 내 자식 이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에

내 자식 경계선 안쪽에 가두고 있는지도 몰겠다.

어려서도 내 말은 잘 듣지 않았구만,

다 큰 어른이 되어서도 내 말을 듣는 자슥이길 바라는 맘이 이기적일수도 있겠다

 

놀러가겠다고 알바를 시작한 자슥을 대견하다 해야하는지 몰것으나..

암껏두 않코 엄카에 의지하는 자슥보단 낫다 생각된다.

어려서 놀던 곳에서 어른되어 카페 일을 하니 기분이 묘하단다.

난 어느새 생선가스가 느끼하다.

타르타르 소스도 내 취향에서 아웃.

해서 요즘은 아예 안심으로만 두 덩이로 구성된 히레정식을 선호하게된다.

 

히레 정식

 

 

살 두툼하거 보이쥬~?

 

<댓짱> 의 트레디셔날 주먹밥.

가끔은 이거 한 주먹 먹겠다고 돈까스를 주문하기도 한다.

애들 어렸을때 내가 무수히 만들어주었던  다양한 주먹밥들..

그 모든걸 뛰어넘는게 여기 똭 있어서 좌절했던 적 있다.ㅎ

탁월한 맛. 

 

댓짱 세트

안심+생선 튀김이다.

 

치즈 돈

가격은 젤 센데, 양은 그닥이다.ㅋ

그래도 치즈가 좋은 사람은 매우 굿 초이스.

 

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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