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정은,
바스토우 아울렛, 캘리코 은광촌, 라스베가스.
캘리포니아주에서 네바다주로 이동한다.
캘리코 은광촌에서 눈에 띄었던건 노란 스쿨버스들.
아이들에게 있어, 조상들의 삶을 견학하고 체험하는 장소되겠다.
우리에게 있어서 민속촌 같은 장소.
마을 맞은편 언덕의 모습. 범상치 않다.
사막의 시작을 알리는 듯.
모하비 사막지역에 널려있던 4500기기의 풍력 발전기,
중고 비행기 매매장, 현대자동차 시범주행로드,
끝도 없이 연결된 기차의 화물객차들을 지나 왔다.
그저 입 딱 벌어지는 광활함의 연속이다.
사라져가는 은광촌 캘리코 마을을
캘리포니아의 유산으로 보존한다는 내용.
말이 끌었을법한 마차
하루 고된 노동 후 찾았을 ~ 술통~
은광촌 주민들의 희망과 소망, 위로를 책임졌을 교회
언덕으로 오르는 길
흙이 온통 붉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여러가지의 색이 혼재해 다채롭다.
므찐 아저씨들~^^
라스베가스
사막을 달려 이곳에 오니, 비로소 도시에 왔다는 느낌.
여기 저기 매거진이나 화보에서나 봤을법한 모습의 사람들이
툭툭 튀어나와 있어서 매우~ 놀랐다.
벨라지오 호텔앞 분수쇼
어딜가나 아무렇지도 않게 툭툭. 흔하게 놓여져있는 카지노.
밴딩 머신보다 많이. 가까이. 쉽게.
접근성 갑인 기계들.
미라지 호텔의 화산쇼.
화산쇼 무료 공연 시간입니당.
우린 이곳에서 태양의 서커스 , <더 비틀즈 러브>를 관람했다.
대략 60불짜리 좌석을 옵션가 180불씩 지불하고 들어갔다는 야그~??
아니야, 이건 거짓일꺼야~ㅠㅠ
한국에서 봤던 태양의 서커스 공연과, 중국에서의 서커스 공연 중간쯤으로 기대했던 모양이다.
1시간 30분 공연 중, 세 번쯤 잠이 확 깰만한 장면이 있었던걸로 기억.
박수치다, 졸다가, 사진을 찾으러 공연 막바지에 나왔다.
공연 자체는 대단한 공연이다.
그러나...
고되고 빡센 일정에, 우리의 취향엔 약간 못 미쳤스므니다.~
공연 전 에피소드,
객석을 돌아다니며 커플 사진을 찍어주는 청년 사진사가 보였다.
엣날에, 우리 영화관에서 땅콩이랑 팝콘 팔던 아저씨 느낌이랄까?
지금은 먹거리가 아니라 사진 서비스.
얼마유?
53불. 근데 멋지게 앨범으로 만들어 줄꺼야.
머시라? 53불? 음청 비싸구만,
그러나.... 친구가 통크게 오케이.ㅠㅠ
그 사진을 찾으러 gate1으로 갔더니, 아직 공연이 끝나지 않은 시간이라 그런지, 청년이 읎다.
안내인에게 물었더니,
우리나라 같으면, '건 우리 소관이 아니라 모르겠습니다. 저짝에 가서 물어보세요.' 했을꺼구만.
청년을 전화로 호출해서 불러준다.
이런 서비스 정신, 매너, 매우 칭찬해~^^
전화를 받고 달려온 청년,
앨범 두 권을 내민다.
그리고 106불 이란다.
한 권에 53불이라 이해 못한 나.
~ 여기서 언어 장벽에 꽝~.
내 영어는 오로지 쇼핑할때만 통하는 거루.쾅쾅ㅠㅠ
사진 두 컷 찍었는데, 두 컷 다 괘안타.
실물보다 더 이쁘게 나오면, 건 잘 찍은 사진이라고 봐야한다.
포토샵까지 해서, 멋지게 앨범 만들어서 왔는데,
필요치 않으면 사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데,
청년의 순수한 눈망울이...
차마 거절을 할 수 없었다.
언제 이런 사진 앨범 찍어보겠냐며 친구가 호기롭게 예스, 사진 앨범 두 권 쾅쾅.
이 얘기를들은 미국 친구왈, 순진한 눈망울, 것두 상술이라나~?
아휴~ 우쨌든 현실감 제로인 내 영어에 한 방 먹고,
미국식 마인드에 제대로 접속 못한 거에 한 방 또 먹고...
라스베거스의 야경을 배경으로
라스베거스의 밤을 확 빛내 준 오늘의 맥주.
그래.. 이럴땐 알콜이지~
병 모양 캔이 예뻐서 픽 했는데, 버드라이트 맛도 굳.ㅋ
이것이 미국에서의 우리의 처음이자 마지막 알코올이란 점. 은 아쉽다.
새벽 5시 기상, 9~10시 귀가의 빡센 스케쥴과
장시간 버스이동의 부담은 고스란히 커피와 알콜을 멀리하게 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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