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들른 브런치 맛집.
캘리포니아에선 줄 서는 맛집이란다.
대략 이런 분위기
실내 널찍하고, 자리 간격 넉넉하니,
대형 프렌차이즈 삘이다.
이 커피잔이 이뻐서 우리 넷 모두 커피를 주문했다.
커피 일 인 일 잔 주문시, 리필가능.
진열대의 잔들은 판매 가능하단다.
콥샐러드
부먹인지 찍먹인지...
친구가 조심스럽게 물어보는데,
심각하게 예의 차리는 관계?
아일랜드 소스를 넣어 섞은 콥샐러드.
이건 언제 어디서나 성공하는 메뉴.
난 오늘도 이게 최강 맛있었다.
오른쪽은 스테이크해시.
스테이크와 잘게 썰어놓은 감자, 그리고 얌전하게 얹어놓은 크림 속 수란.
샐러드를 제외한 모든 메뉴에는 팬케이크가 자동으로 따라 나온다.
그래서 팬케이크 하우스인가 보다.
양이 매우 넉넉.
더치베이비.
이 집의 시그니처.
친구는...
이게 오리지널과 똑 같단다.
다른 메뉴들은 모다 한국화 된 맛이라나??
잘 구워나온 빵에 버터 바르고, 잼 바르고, 레몬즙 뿌려주고....
달콤 새콤 고소함을 한입에 쏘옥 ~
명실상부 디저트.
어제 톡방에 여기 왔다고 했더니,
도화선되어, 오늘 모임 장소를 여기로 하잔다. ㅎㅎ
팬케이크에 진심 반,
새로운 맛집에 대한 호기심 반.
여작반 여학생들이 다시 뭉쳤다.
반장님이, 이쁘고 맛있는 카페에 대한 꿈을 위해
바리스타, 제과, 제빵 자격증을 모두 땄단다.
대애단~
오늘은 추카 파티 모임이다.
이 나이에
하고 싶은 꿈이 있다는것,
그걸 위해 시간과 열정을 불태웠다는 것,
그리고 이루었다는 것,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격하게 축하해야할 일이다.
생과일 팬케이크.
크림과 딸기잼을 바르고 과일을 얹어 먹는다.
와플에 생과일은 먹어 봤어도, 팬케이크에 생과일은 첨.
오믈렛
속에 치즈와 블랙올리브가 신의 한 수.
오믈렛이 폭신한 빵 같다. 걍 대~충 만든게 아닌듯...ㅠㅠ
타코 샐러드
어제 타코샐러드가 주문이 안된다 했기에, 오늘 그 웬수를 갚아본다.
내 입맛엔 타코 보단, 콥샐러드가 더 낫더라구.ㅋ
우리...이제...
이뿐 까페에서
유유자적 책 읽으며
반장님이 내려 주는 신선한 커피에
손수 만든 빵 즐기며
머리 속 복잡한 생각
끄적거리는 일에만 몰두하믄 되겠다.
곧.
넘나 기대됨.
대박 축하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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