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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맥문동

일상의 이야기

by 별난 이 2022. 9. 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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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엔 오래된 거대 소나무가 있다.

그 소나무를 이웃집에선 어떻게든 가지치기를 하여 호수뷰를 확보하고자 한다.

난 그 소나무가 있어 우리집이 든든한데 말이다.

 

그 소나무에 언젠가 누군가가 맥문동을 심어놨다.

올해엔 그 맥문동이 내 눈에 띄었다.

물론 그늘에서 잘 자라는 그 습성 덕에 햇살을 피해 그늘에 자리했다.

 

 

씨앗이 열렸는데, 마치 포도송이 같이 탐스럽다.

바위를 배경으로 자리 매김 한 모양새가

어엿한 한 폭 동양화다.

 

 

햇살을 기대 안코 찍어댔더니,

어느덧 해는 뉘엇뉘엇해 지고,

지는 햇살 한 줌 나무 가지 사이사이로 스며든다.

 

 

이 몇 컷은 300장도 넘게 찍어댄 결과이고,

두시간은 족히 소모한 결과이다.ㅠㅠ

사진이, 덜렁이인 나랑 안 맞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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