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방역 맛집 미나또에 또 들렀다.
언제 들러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곳이다.
동네 직장인들이 인정한 맛집인지라 점심예약은 정식에 한해 예약을 받고있었다.
다행인것은 착한 가격!!
3만원/1인 인데 방으로 예약을 잡아준다.
회 초보인 내 입맛에도 좋은건 숙성회 때문인듯 하다.
회보다 먼저 나오시는 스끼다시.
샐러드.
이날은 단촐하게 액기스만 찍어왔다.
21년말이라고 교수님을 모신 자리인지라
"잠깐만요" 하기 쫌 거시기 했다.ㅎㅎㅎ
일 년에 한 두번 모시고 식사 하는데,
건, 사진을 가르쳐 주신 교수님에 대한 예의이고 의리구만,
유익이 있어야 만나고, 없으면 외면하는 세상에,
거꾸로 가는 행태로 보였나 보다.
함께 참석하신 이 선생님이
이미 카드를 카운터에 맡겨 놓고 오셨단다.
더 의리 있으신 분 아닐 수 없다.
그런 줄도 모르고 내가 잘난척을 해 댔으니,
허허,
걍 웃자.
마음은 충분히 따땃하니 부끄러우면 좀 어떠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