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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행궁 신풍루

궁궐 랜선투어

by 별난 이 2021. 5. 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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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저녁부터 연락이 안되는 딸내미가 걱정이 되어

부리나케  원룸을 들렸더니,

낮12시가 넘은 시간임에도 자다 깬 얼굴로 부시시 우리를 맞이하는데,

휴우~

일단 안심이 되었다,

 

에고...

기냥 집으로 가느니, 넘어진 김에 쉬어 간다고,

근처 수원으로 향했다.

딸내미 덕에  화성 행궁이다.

 

 

행궁은 임금이 궁궐 밖으로 행차할 때 임시로 머물던 별궁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여러개의 행궁중 화성 행궁이 그 규모에서 최고다.

 

 

화성행궁의 입구인 신풍각이 보이는 홍살문

신성한 영역으로 들어가는 입구임을 알려준다

 

홍살문 옆에 있는 하마비석.

말에서 내리는 곳이다.

지금으로 치면 주차장??

여기부턴 걸어서 들어가시요

 

화성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내를 건너기 위한 신풍교에 쓰였던 오리지널 석재로 전시중이다.

T자형과 일자형이 있다.

 

수원 화성은 1997년 창덕궁과 함께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본디 원래의 건물이 남아 있어햐 함에도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거의 다 훼손 되었던걸

<화성성역의궤>에 의거 원형에 가깝게 복원한것을 인정받았다.

화성성역의궤는 성의 축성계획, 제도, 방식, 동원인력의 인적사항및 임금, 재료의 출처및 용도, 시공기계등이 그림과 함께 아주 세세히 기록된 공사일지로, 기록으로서의 역사적 가치가 크다.

'화성성역의궤'를 포함한 '조선왕조의궤'는 2005년에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수원 화성은 정조의 효심의 건축물이다.

사도세자의 무덤을 

일반인들의 '묘'에서

왕세자들의 '원'으로,

왕족의 무덤인 '능'으로 차례차례 승격시키고,

풍수지리가 가장 좋은 이곳 화성으로 이장했다.

이장할 장소에 이미 수원부 관아가 있었고, 그 주변으로 사람들이 살고 있었기에,

이들을 이전시킬 신도시를 계획하게 된거다.

또한, 아버지의 능을 찾을때 머무를 행궁으로, 평소에는 능을 지키는 관아로 화성행궁을 지었다.

사도세자의 능, 융릉도 코스에 넣으면  좋겠다고 다 늦게 생각했다.

준비 없이 오면 늘 그렇다.ㅎ

 

행궁의 대문,신풍루.

 

 

 

왕권강화, 당파정치 타파, 아버지의 능 이전 등의 이유로 수도 이전을 계획한 사람은 정조,

화성을 신도시로 설계한 사람은 정약용,

화성의 건축감독을 한 사람은 채제공이다.

 

불과 32개월만에 5.4km나 되는 성곽을 짓고 행궁을 비롯한 건축물과 도시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은

당시의 과학 기술력이 총동원 된 결과물 이었던 거고,

정약용이 만들어낸  거중기. 녹로등 각종 기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안으로 들어오니,

야간개장을 했다고 광고중이다.

코로나임에도 야간 행사를 하는 모양이다. 10월 까지니 함 들러봐야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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