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방주교회

이번 여행은

코로나로 졸업식을 랜선으로 치뤄야 했던 딸래미의 대학 졸업 기념과

제작년 가족 여행에 학교 수업으로 본인만 빠졌던걸 두고두고 궁시렁 대던걸 무마시킬겸

겸사겸사 4박 5일 일정으로 다녀오게 되었다

 

코로나로 다들 제주도로 여행을 가는건지,

비행횟수를 줄인건지,

저가 항공의 비행기는 찾아볼 수가 없어,

소듕한 나의 대한항공마일리지로 예약했더니만..

것두 좌석이 꽉꽉차서 출발하는걸 보니

헐~~너두나두 모두다 제주도를 해외여행삼아 다녀오는 모양이다

 

 

 

방주교회를 치면 몇개가 뜬다

서귀포 근처 본태박물관 옆이  바로 그곳.

 

일본의 건축가 이타미준의 설계로 이루어져

홍수때 물위에떠 있는 노아의 방주,,

혹은 물빠진뒤 언덕위에 걸쳐있는 방주가 연상되는 교회이다

 

 

옆에서 보면 삿갓 같이 보이기도 하다

한국사람 눈엔 그케 보임

 

 

교회 내부에 들어가 앉아 있으면

사방으로 열린 창문을 통해 사진찍으며 이리저리 다니는 관광객들이 파노라마로 보여서

영화를 라이브로 관람하는 느낌.

훨~ 신난다...

 

충주호 어디쯤에 있는 나홀로 나무 삘이다

 

 

 

 

예배시간이 아닐땐 교회 내부 관람도 가능하다

이 교회는 관광객으로 지칠만도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개방하고 맞이해 주어 고맙다.

난...교회 내부서 찰칵소리 내는게 송구해 내부사진포기.

 

유리에 비친 딸래미. 나.

 

 

처음에 왔을땐 비가 왔었고

두번째 왔을땐 개방시간 6시가 지나 철문이 닫혀있었고

오늘서야 제대로 둘러보다가

교회 한켠에 자리한 카페 올리브에서 한가한 시간을 보내본다

통크게 아이스크림이 두스쿱씩이나 들어간 아포가토,

이곳에서 만들었다는 수제 양갱으로 충분히 달달한 오후시간이다

 

 

카페에서도 산방산뷰를 만난다

멋짐 폭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