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맨날 전철로만 다니니

동서남북 방향감각을 잃었다

익선동 바로 옆이 인사동.

조금 걸어본다

남편의 자주가는 식당 한방 삼계탕 집이 쩌기 있다하여 일단 기록해 놓고...흠

 

인사동으로 꺾어 들어오니

마침 휴일이라 오가는 사람들이 많아 그런지

정지해 있던 바퀴들이 모조리 앞다투어 뱅글뱅글 돌아가고

 

반가운 붓집도 보이고

똭

만남의 장소도 보인다

 

그옆 첨 보는 솥뚜껑 악기로 연주하는 청년도 있고

쌈지길 맞은편에

안녕인사동 이라는 복합문화건물이 들어서 있다

 

여기

울딸이

몇시간은 족히 소비했을

악세서리와 소품으로

장터가 열려있다

 

 

 

이곳으로 나가면...

조계사 맞은편으로 바로 연결되어있다

이렇게 활짝 문을 열어놨으니 경내로 들

 

 

보통 사찰 입구의 사천왕상...이라하면

무서운 얼굴에 뽀얗게 먼지 앉아 어두컴컴한 곳에 서 있어서

눈도 마주치지 않고 언능 지나쳤는데

오늘 이 모습...

앞뒤로 뻥뻥 뚫린 공간에

현대적이라 매우 고무적이다

 

 

 

 

헐 오늘 첨 알았다

대웅전에 부처님 한 분만 모신게 아니었다

좌 우에 아미타 부처님, 약사여래부처님, 세분이 함께 웅장한 금빛으로 앉아계신다

압도적인 모습이다

 

 

사찰에 들어왔으니 장독을 찍어야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