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익선동

서울의 골목투어

by 별난 이 2021. 2. 14. 05:12

본문

코로나 핑계루 티비 프로 제작을 안하고 있는건지, 못하고 있는건지

볼만한 새프로는 없구만

갈 곳 없는 눈이랑 귀는 머 더 볼 거 없나 애꿎은  티비 프로만 뒤적이고 있는데...

마침 알쓸신잡에서 익선동을 다녀왔다 하여서...

들은 김에 일어섰다.

 

 

어이쿠나

좁은 골목길이 선남 선녀들로 바글바글하다

 

한옥 중정에서 주문한 커피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유리넘어 보인다

 

그 중에 인테리어 공사중인곳.

유리너머 빛과 그림자가 겹겹이 레이어드되는 맛이..있다

은어가 익는 철인지, 수박이 익는 철인지, 난 잘 모르겠구 말이다

 

상가의 이름들이 재밌기 시작한다

 

짚으로 익힌 음식??

그 불 맛이 궁금하다.

고기 덮밥은 내 취향은 아니다

고기는 무조건 고기로만 배부르게 먹어야 한다는 나름의  고집이 있다 ㅋ

 

그 옛날

어린 조카의 잠자리에서 해 주던

막내 이모의 양과점에서 데이트 이야기가

현실이 되어 되살아 난다.

아...이모 생각두 나구

 

떡집 이어야 할것 같으나...

실은 디퓨저 가게

울 딸 같은 젊은이들이 반가워 할 듯하다

 

 

 

 

간결하게

브런치. 가게

 

카페의 중정을 개방해 놨다.

중정속의 초록이 비좁은 골목길의 나그네들에게 숨통을 트이게 한다

정지해 있는  물레방아가 한끗

 

브레이크 타임이라구 쉬고있는 딤섬집

몇해전 겨울에 뽀얗게 김서려 있던 유리창이 생각났다

그땐 따뜻해 보였는데....오늘은 썰렁하다

 

몇해전 사진 찍었던 바로 그 포인트에서 또  한방 찍어놓는다

 

 

 

 

 

달콤한게 무쟈게 땡기는 오후 나른한 시간인데

맛있어 보이는 디저트 가게엔

온통 긴 줄 이라 우리 노인네들은 ...패쑤패쑤

절대 몬기다림

 

설 명절 떡이 냉장고에 쌓여 있음을 감안 하면,

절대 반칙이지만

장천떡집서 잠시 수고한 자신에게 휴식을 준다

떡집 치고 라떼도 맛있었다

 

 

여기서 쉬고 다시 두 다리 움직여 인사동이랑 안국동이랑 들릴 예정

'서울의 골목투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꽃맞이  (0) 2021.03.30
인사동  (0) 2021.02.15
골목투어 삼청동  (0) 2020.11.04
골목투어 계동  (0) 2020.11.04
개미마을 2일차  (0) 2020.04.02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