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와 집콕으로 점철된 올 한 해
출사에 대한 참을 수 없는 갈증으로 나선
골목길 투어.
일단. 나.
오늘도 또
을지로3가. 종로3가.안국역에서 헷갈려 실수......
안국인줄 알고 내렸으나... 어쩐지 주변 환경이 쌔~~하니, 이상하다.
매번 나를 반기던 그 풍경이 아닌거다.
이럴땐 역 밖으로 뛰어 나가기 전에 기둥 확인 필수.
아뿔사...종로3가역....이다.
헐...
이 곳에서 번번이 실수를 한다.
카톡하다...
전 역에서 을지로3가 라는 소릴 들은거는 기억난다
재차 확인하려구 얼른 고개를 홱 돌려 벽면을 봤더니...
종로3가 라는 글자가 얼른 보인다. 글자 사이즈로 봐서. 여기가 종로3가역인거 같았다.
하여 담 역이넹, 하며 얼른 준비하고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내려 보니 주위 환경이 쬐금 낯선거다...
허이구야
어디서부터 잘 못 되었을까...곰곰 생각해본다.
-역 이름을 확인 한다고 한게.. 도착예정 역 이름이 보인거였고,
-서서 내릴 준비를 할때.....그땐 왜 종로3가역 이란 안내 멘트가 안들렸는지 모르겠다...
예정시간도 원래는 11:03분이었는데, 종로3가서 10:59분 이었으니, 안국까지 4분이나 걸리남?...하믄서 덜렁덜렁 내렸다
어쨌든, 난 오늘도 또또또실수를 했고,
을지로,&종로 3가역 근처, 3개 역 구간의 트라우마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멍텅구리
모닝 커피로 정신 차려야지...
하며 일행이랑 들어간 곳이..
오메나...
카페 레이어드
브런치 맛집 이었다.
스콘의 그 고소한 냄새에 킁킁거리며 홀려 들어온 거 맞다.
안국역 2번출구 쪽.
아, 이곳이 정말 맘에 들었던건..
뻥 뚫어 놓은 천장,
그리로 펼쳐진 파란 하늘
그리로 들어오는 신선신선한 가을 공기
그러나....
맛있는 케잌과 다양한 스콘에도 불구하고, 반전이 있었으니...
건,
내가 시러하는,
쬐~~에그만 커피잔에 담아 나오는 인심 박한 라떼의...양...ㅠㅠ
리필도 안된단다...
우왕
카페에서 나와 계동초등학교 앞길을 지나, 계동길을 걸어올라간다
여기 이곳 카페에도 포토존을 예쁘게 꾸며 놓았고,
햇살도 화합을 맞추듯 내려앉았다. 살포시~~
이 색, 내가 조아하는거 알쥬~~?
북촌로6길
우리, 사진 산책반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들이라
어디다 내 놔도 찍을게 많은 사람들.
근데, 여기 골목이 하나하나 이쁘기 짝이없다
노랑이가 내 눈길을 끌더니만, 에구 주황이가 있네, 오메나, 쩌~기 파랑이도....
여긴 아마도...두루??
걷는 내내 건물들의 외관이 어찌나 이쁜지...신났다
코로나로 문 닫은 가게도 많은데,
가게 앞의 쥔장의 사진들이 눈길을 끌었다
누구의 아이디어 인지 신박하다.
저런 인상 훈훈한 아저씨가 만든 피자라면, 망설이지 않코 들어가도 될듯하다.
정감있는 이름, 정애.쿠키
스튜디오 페이스트 입구. 낭만낭만 하다
왠지 문방구 여야 할 것 같은 이름, 왕짱구...
hoxy 쥔장 별명이... 짱구?? 왕씨성을 가진??
계동 배렴가옥
동양화가 배렴이 살았던 주택. 문화재 85호다
내부 공개가 되어, 큐알찍고, 들어갔다
정갈하고 소담하니, 이쁘다,
오늘은...가을하늘이 주인공인데..넣어줘야지
배렴가옥 맞은편 가게는...문을 닫은듯.
골목 분위기랑 어울려 문을 열었다 해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은, 어울리는 외관이다
흑백사진관을 찾아왔는데,
화욜임에도 불구하고, 닫혔고,
제목도...조선민화. 다
어쩌다 우리 4명이 쪼로록 유리창에 비췬다
골목 색깔이 다채롭다.
뒷쪽 현대식 건물이 대동세무고등학교
건물은 오래되어 옛 된데, 다소곳한 쥔장의 사진으로 모던해 졌다
모, 여긴 수제 모자 공장??
<아야>
돈까스집.
언클탐 아니고요, <언클밥>이다
앞, 뒷모습을 찍어 걸어둔 것도 신박하다
오늘의 골목투어 첫번 목적지. 서이 갤러리에 왔다
지금은 손이숙 개인전,< 버지니아 방.> 이 전시중
첫 장면이...마치,.. 제상 앞의 초상화같은 느낌?
인물을 단면으로 정면으로 찍는거..신중해야겟다
집안의 이모 저모를 찍어 놓는것도 나의 히스토리 저장에 좋겠다는 생각을했다
심지어 반 짜른 액자 사진도...
마침 햇살 한 줄기가 들어온다
요거이 한옥의 묘미
<한창 예쁠 나이>...라는멘트가 유혹하고
<한창예쁠 나이>를 끼고 돌면...
한옥문화원이 있고,
북촌 교육문화원에서 열고있는 <뜨락전> 전시중이다
가을볕 한옥 마루에서 벌이는 예술과 공간의 멋 이야기 <뜨락전> 이라 쓰여있고
뒷뜰 툇마루에가을 햇살이랑 작품이 잔치를 열고있다
뒷쪽 윗 뜨락은 이렇게 센스있는 익스테리어.
마당을 무대로 장식 한 느낌.
그래서 작품이된 듯하다
이건 또 무신뜻??
빗물이랑, 바람이랑, 낙엽이랑, 모두모두 모여 잠시 쉬어가는 곳 같다
마지막 잎새..
바람 엄청 불어 팔랑팔랑, 떨어질듯, 떨어질듯, 안떨어져서...다행
대나무 담장도 정겨운데, 도자기 소품이 돋보인다.
나두...도자기...배워야 하나??
중앙고등학교 앞 골목
한옥, 기와지붕, 오래된 가옥, 현대식 유리...
그런데, 조화롭다
어울릴것 같지 않은 모둠이 어울려서 이쁘다.
얘는 아래 창문이 옆으로 누워 있어서...
소망 피아노 주변 풍경들이다
한옥 게스트 하우스는 소망피아노 윗집.
아담아담하니, 이뽀소...나두 일박의 욕구가 뭉실뭉실 나고..
중앙고를 지나 한경헌 갤러리 카페. 2층 한옥. 재밋다
그 담벼락에 주차 되어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