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관사

내칭구 팽이, 그녀의 여름 휴가 일정이 나왔다.

올해도 어김없이 휴가 일부를 책임?지고자 오늘 하루 모였다....

 

 

오늘스케쥴은..

--서오릉 소재 주막 보리밥집에서 보리비빔밥과 코다리,수제비,녹두전...으로 점심

보리밥집은....최소 5명이상 함께 가야 모든 메뉴를 맛 볼 수 있따...

단둘이 갔다간...수제비 한개만 달랑 둘이 나눠먹고 와야하는....진한 아쉬움을 남기게 된다.

 --은평한옥마을 살짝 둘러보고

--진관사,

-- 진관사계곡에서 발 담그고 물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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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오늘의 의상 컨셉은...

물에 빠져도 될....옷,

그리고....아쿠아슈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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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근교 소재 4대 명찰중 하나인 진관사.

1010년 고려 현종이 왕위계승하기 전, 그의 목숨을 구해준 진관대사를 위해 창건했고.

고려 시대에는 여러 왕들이 참배하고 보시하는 국가적 사찰이 되었다가

조선 세종은 집현전 학자들을 진관사에 보내어 비밀리에 한글을 연구토록 했다고하고

2009년에는 칠성각 해체 복원중 백초월 스님이 숨겨둔 태극기와 독립신문이 발견되어

독립운동의 거점 사찰 이었음이 확인되었다.

 

백초월 스님의 태극기

 

알록달록 소망등이 맞이하는 홍제루

 

아뿔사.. 현판의 글자가 짤렸다...ㅎㅎ

 

 

진관사 입구. 유~~~명한 카페가 있다...

연지원.이다

팥죽이 유명하다.

아, 물론, 커피 매니아들을 위해 커피도 있다..당근...

 

옛 추억에 불쑥불쑥 왔다갔다 하는... 우리의 메뉴픽은...

단연코...팥을 직접 삶아 얹은 ..... 팥빙수와.... 단팥죽.

나는 기어코 아이스아메리카노....ㅠㅠ

 

연지원 창문앞 화분이 이뿌니 한장 박고가자...

 

심심허니 야외카페 돌화분도.ㅎ

 

 

 

 

누구에게나 올 개방된 해우소.

묵직한 돌과 기와로 단장해 놓으니...

화장실도 왠지 경건한 맘으로 드가야 할꺼 같은 맘??

 

그 앞에 마주한 단아한 경내

 

 

 

대웅전 모습.

북한산을 배경으로 편안하게 앉았다

오늘 내 시선을 잡은건 독특한 색감의 단청. 이었는데,

오늘은 물놀이 왔으니,

눈으로만...찰칵

마음에... 킵.

진관사 대웅전

 

모아 쌓아놓은 기와.

 

소통의 공간

그 한켠에 김치를 담아 보관하는 곳

진관사는 현재 비구니들의 사찰로, 사찰음식으로 유명하다하니, 소요되는 김치의 양도 많겠음을 짐작케 한다..

 

 

 

입구.

고뇌하는 칭구의 뒷모습이 보인다.ㅋㅋ

 

두번째 진입로, 극락교 지나 해탈문

 

 

 

세번째 입구

 

 

진관사는 또한 사찰옆 계곡으로도  유명하다

우리만의 명당이 있다고 하여 아뭇 생각 않코 쫄래쫄래 따라갔더니...

유명세에 일찌감치 놀러온 사람들이 이미 우리의 "그자리"는 장악했고 ㅠㅠ

 

 

대신 우린...

살살 놀고있는 아그들 저짝으로 내 쫓고

........놀았다.....

흠 어린애처럼 노는게 이처럼 가능하다니 미스테리하다.....

 

 

계곡에 발 담그고 논게 언제적 이야긴데...아직도...그케 노냐며 투덜대던게 누구냐?

준비한 아쿠아슈즈가 빛을 발했던 계곡 발담그기...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