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7.4.토
딱히 한 일없음.
저녁으로 스파게티 해 먹었다
젤 시간 걸리는 소스를 메이드바이 공장 제품으로 이미 준비 해 놨구만,
네식구나 되는 분량의 면을 삶는것도
소스를 두가지로 나눠 준비 하는것도 쉽지 않았다.
일단. 큰 남비에 물 가득 넣어 끓인다.
큰 냄비가 부엌에 없어 쩌기 신발장 옆 큰장까지 가서 공수.( 귀찮음)
스파게티 한봉지가 4인분인지 6인분인지 몰라 4인분 일꺼얌 하구 다 때려 넣었더니...좀 많았다.
아마도5~ 6인분. 이었던듯.
예전 같으면 기억에 남아있었을텐데......
요즘은 도통...기억이 안나다가...당연히 오류로 이어진다.
면을 삶는 시간도...끓고나서 6분 정도??
것두 16분 이엇는지 6분 이었는지 기억이 애매...하더라궁.
헐~ 이것두 달걀 삶는 시간이랑 살짝 섞인 메모리.ㅠㅠ
일단 소스용 마늘을 적당히 얇게 썰어 기름두른 팬에 볶는다
반쯤 익었을 무렵 잘게 썰은 양파와 버섯을 함께 볶는다
반은 덜어 놓는다.- 베이컨 기피용 소스
베이컨을 넣고 마저 볶는다
크림소스, 면수1국자, 우유 적당히 넣고 면을 넣어 익힌다
크림스파게티를 먼저 완성하여 그릇에 담고 서빙한다.--아그들
폰타나 포장엔 3~4인용 이라 적혀 있으나....
웬걸~ 새하얀 거짓말이다
2.1인용이다...
겨우 3~4스푼 남았을 뿐이다
2차로 베이컨을 뺀 마늘.양파,버섯 볶은거에 심심하니 가지 넣고 조금 더 볶다가
토마토소스, 면수1국자 넣고 파스타 면을 넣고 익힌후
그릇에 담는다.
오늘은 신선한 토마토를 좀 넣으려고 야심차게 준비했구만...
소스가 이미 완성적인 외관인지라...자진 철수.. ㅠㅠ
그정도로 레디메이드가 완벽했다고 볼 수 있다.
토마토 스파게티는 으르신들 온리.
딸래미가 미안했는지 스파게티 만드는걸 도와주더니 면을 많이 삶았다고 핀잔이다.
어떤땐 많이 먹기도 하고, 어떤땐 적게 먹기도 하는 식구들 양이 그때그때 다르기에
늘 넉넉히 하는 습관이 배어있는...엄마다.
양이 적으면, 내것까지 내어주어, 일은 실컷 하고 막상 난 먹을게 없었던 적이 있었기에
본능적인 방어의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