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직 초짜 일때
어찌하여 어설프게 구역장이 되었다
내가 초짜인건 나두알고 구역 식구들도 알고 교구 식구들 모두가 아는 사실 이다
다른건 다 괘안은데...
구역예배때 말씀을 전하는게 부담스러웠다.
구역예배는 걍 공과책을 읽기만 하면 되는거 였는데,
난 시간을 할애하여 좀더 공부를 하고 구역예배를 맞이했다.
그날의 성경말씀이 구약 어디쯤이어서..
걍 읽어나가기엔 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그럴땐 말씀의 배경을 알면, 이해가 쉬울때가 있다.
해서, 배경을 조사해 부연 설명을 했는데,,,
찐인 권사님께서 그 배경을 조사한 근거가 어디냐며
조근조근 따지시는데...
니가 하는말, 도무지 믿지를 못 하겠다는...거 였다.
그분 입장에서 나의 한마디 한마디가 신뢰가 안 가는것도 이해는 되었다.
그러나..이런 불신과 무시의 분위기에서 구역장을 계속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
내게 주신 직분. 이걸 겨우 이런 이유로 내려놓아야 하는지
겨우 이런 이유로 교회를 그만 나가야 하는지...
기도를 시작 하는데...
그렇게 열심히 신앙생활 오래 하신 권위있는 권사님,
그분을 비난 할 수도 없고
나의 입장을 하나님께 하소연 하기도 우습고,
아무런 기도도 할 수 없어서...
그래서..기냥... 긴 한숨에 말간 눈물만 흘렸다.
그런데.
며칠 뒤,
하나님께서 걍 구역 정리를 해 주셨다.
한숨 조차도 응답. 하시는 하나님. 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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