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팔자엔 자식이 없다던 점쟁이 말이 무색하게
둘째가 생겼다
6개월쯤 되었을때..
아이가 전치태반이며,
매우 위험한 상태이어서
산모와 태아 모두 위험하다는 진단을 받고
난 대학병원 산부인과 응급실에 급하게 입원을 했다
태아가 지금 태어나면 당연히 사망이고
나 또한 안전을 장담할 수 없는..위험한 상태..
언제 태어날지 모르는 태아와, 또, 산모를 구할 요량으로 산부인과 응급실에 입원을 시킨거 같았다
산부인과 응급실이란 곳은...
아무도, 남편도 아들조차도 맘대로 방문할 수 없는 곳. 이며
바로 옆 분만실에선 출산하는 산모들의 괴성이 24시간 들려오는 곳. 이다.
난..난생 처음으로 생과 사를 생각하게 되었고
만일의 경우,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하기로 했다.
너, 세상에서 머 하다 왔니?? 하시면, 그닥 할 수 있는 대답이 없었기에...
성경책 한번 읽고 왔습니다...라는 대답이락두 하려구말이다.
평생 한번도 읽지 못한 성경을 읽어 나갔다
몸을 움직일 수 없어 반듯이 누워 고개만 돌리고 마침 병원에서 각 병실에 비치해 둔 카톨릭 성경책을 읽었따.
감사하게도, 매일..목사님께서 전화 심방으로 나의 성경읽기를 응원하셨다.
성경책 1독이 끝나자 마자. 바로 다음날.
마치 성경읽기가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링겔로 안정이 조절이 되었고,
드디어...일반병실로 옮겨졌다.
일반병실에서 한달 가량을 머물고
먹는 약으로 안정이 조절이 되자
집으로 퇴원을 했다.
주의사항>
반드시 또 긴박한 상황이 올 것이니 대비를 철저히 당부했다
1. 보호자가 항상 함께 지낼것
2. 긴박한 상황시 먼저 산부인과 응급실로 전화하고
3. 콜택시 불러 달려올것
4.전화기 위에 크게 응급실 번호와 콜택시 번호를 적어 놓아 아무라도 응급시 전화를 할수있게 할것.
집에서 한달 정도 지내다 드디어 응급 상황이 왔다.
마치 수도꼭지를 크게 틀어놓은것처럼 피를 쏟아냈다.
마침 엄마가 계셨고, 엄마는 메뉴얼대로 산부인과 응급실에 전화해서 수술을대비 시키시고
콜택시를 불러 병원으로 나를 옮기셨다.
생과 사를 생각했던 만큼,
몹시 불안한 마음으로 응급실에 들어갔는데,
지난번 응급실에 장기 입원했을때 매일 링겔을 꽂아주던,
주사를 잘 못 넣어 몇번씩 주삿바늘을 찔러대던 바로 그 간호사가 나를 맞이하였다,
걱정보다 , 오히려, 아는 얼굴에 휴우~~ 마음이 놓였다.
아, 물론, 그사이, 그 간호사님은 주사를 꽂는데 베테랑이 되어있었따...
아주 작은 부분까지 배려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느껴졌다.
내가 분만실응급실에 들어가자 마자 담당 의사 선생님 호출하는 방송이 다급하게 병원 전체에 울렸었다고 한다.
얼마나 긴박한 순간이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9개월만임에도 불구하고 안전하게 건강하게 딸 현주를 출산을 할 수 있엇다.
수술후 병실로 돌아와 , 의식이 돌아오자 마자 나는 냉증으로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그 냉증은...아무리 입고 덥고 신고 있어도...추웠다.
바로 그때...
내 침대 난간을 하얀 구름같은것이 둘러 싸더니, 뱅글뱅글돌며
<나는 치유의 하나님이시다> 는 말씀이 들렸다
동시에..나의 피가 머리부터 발끝 까지 왔다 갔다 힘차게 흐르는게 느껴졌다.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나, 그때, 아...하나님께서지금 이순간. 나를 치료 하고 계시는걸 알았다.
해서, 야무지게, 하나님, 치료하시는 김에 저의 알러지 비염도 치료해 주세요....했다.
임신동안 알러지 비염으로 숨도 제대로 쉴 수 없어 숨막힘의 고통의 기억 때문이엇따.
그후..
같은 병실의, 같은날 수술하고, 입원한, 세명의 다른 산모들보다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고, 아무 일도 없었던것 처럼 건강을 되찾았다.
아니, 예전보다 더 건강한 체질로 돌아왔다
난....하나님의 치유를 체험한 것. 이었다.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야훼임이라. 출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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