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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

한줄 성경 사이

by 별난 이 2020. 5. 4.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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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가는 새벽예배 교회는 집 근처 조그만 교회였다

새벽예배를 주관하시는 목사님이

윗옷은 자켓을 입으시고 바지는 허름한 면 바지를 입고 나오시는게 눈에 띄었다.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었다.

양복을 한 벌 사 드리기로 마음으로 정했다.

그당시 울남편 양복값이 50만원선.

빠듯한 월급으로 50만원을 따로 만들기는  힘들었따

어찌어찌하여 남편이 부족한 생활비를 막 입금했다고 전화를 줘서

얼른 딸래미를 델꼬 상가 ATM기로 가서 입금된 돈을 뺐다.

어영부영 하다가는 생활비로 순식간에 다 날아가기 십상이기 때문에

얼른 빼서 50만원 봉투를 먼저 채웠다

봉투를 채워 들고  상가를 나서서 교회로 향하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눈이  흩뿌리기 시작했다

교회로 다다르기까지 눈이 점점 더 내려서 제법 많이, 기분좋게  흩날렸다.

딸래미가...흩날리는 눈을 보며...엄마... 하늘에서 복이 떨어지는거 같다고 했다.

난...마치 하나님이 <내가 이만큼 기쁘고, 너를 이만큼 축복한다...> 말씀 하시는거 같았다.

 

그해 크리스마스 이브날..

한통의 전화가 왔다.

새벽예배를 드리는 교회 목사님의 전화였다.

전화번호를 어찌 아셨냐고  했더니..

우리 구역장님의 시어머님께서 그 교회 성도님 이셔서...어찌어찌 물어물어 알아내셨다고 하셨다

마침 대학원 등록금이 부족 하셨는데, 양복이 아니라 그리로 쓰시겠다고 하셔서...

하나님께선 이미 계획이 계셨구나...생각했다.

마치..크리스마스 이브에 하나님으로부터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것 같았따.

 

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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