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가면 안도 타다오의 건축물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본태박물관.
우리 선조들의 삶과 죽음. 일상의 용품들을 모아놓았다
건축물과 정원, 하늘과 바람, 물,을 함께 모아 놓았다.
작품을 관람 하는데 밖의 경관도 함께 어우러져 있다.
장례의식의 껴뭍거리들을 모아 놓았다
헐,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을 여기서 보게 되다니...
호박 옆 방에는 단 5분씩만 관람을 허용하는 쿠사마 야요이의 다른 작품이 있다
무한거울의 방. 이다
거울을 통해 무한히 펼쳐나간 방울들...
그 방울의 빛 색깔이 무한히 바뀌면서 놀라운 환상의 공간을 제공한다
우리가 우주의 한 곳에 버려져 있는거 같은 ...
혹은,
우주의 한 부분이 된 것 같은 ...
내가 우주가 된 것 같은 착각....도....
쿠사마 마요이의 또다른 작품,
스프라우팅, 우먼
박물관 내부 입니다
파블로 피카소의 mother & child
보테로의
뚱뚱해서 행복한...
백남준의 작품도 몇개 있다.
첼로
데이비드 개스틴, 1000개의 키스
달리의 작품도 볼 수 있다...
작품들이 넘 어마어마 하다...
이쯤 되니...
대체 누구의 소유?? 의문이 들기 시작한다.
국립박물관도 아니고, 도립박물관도 아니구,
잠시 빌려다 전시하는 기획전도 아닌데....하믄서...
작품 뒤로 보이는 풍경이 또한 작품이된다
밥상과 밥상보
이공간이 가장 본태 스럽다...
본태 박물관의 경관,
저~~ 멀리 삼방산을 담았다
섭지코지에 가면, 안도 타다오의 또다른 작품.
글라스 하우스가 있다
1층엔 ZIPPO박물관이,
2층엔 휘닉스제주의 또다른 퓨전 양식 레스토랑이 있다
정동향의 모습이다.
뜨는 해를 고스란히 받아 내고야 말리라... 하는거 같다
제주의 명물, 성산일출봉을 턱밑에서 탁 막아 놨다.
그리곤 이렇게 구멍 뚫어 숨통을 텄다...
왠지...기분이...
병주고 약준 느낌...
이래야 맞쥬~
일출후의 아침해는 오묘한 색으로 하늘과 땅을 물들여 놨다.
섭지코지에 있는 또다른, 유민 박물관.
밖의 풍경을 유리의 외관에 담은것이...마치 병풍에 담긴 풍경 같다...
일출의 장엄한 드라마가 건물 외벽의 기다랗고 폭 좁은 거울에 고스란히 전개되고있었따
마치 일출을 중계하고 있는 듯...했다고나 할까
빼쪼롬히 등대를 담기도 하고
일출을 탐하는 사람들 담기도 하고...
난...건물들에 압도되어 내부 관람을 포기했다.
...
아니, 사실은...
숙박을 피닉스에서 하는 바람에,
아침에 눈 뜨면 제주의 어디로 출발 하고
저녁엔 제주의 어디를 돌고 돌아 지친몸 이끌고 숙소로 들어오다 보니..
관람시간을 비껴 다녔다...
담번 제주 방문때는, 안도타다오 그의 건물의 내부를 들어가 볼 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