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즈베리, 스톤헨지에 왔다
오후에 도착하니 비가 올까 말까 고민중..
햇살이 있어야 파란 하늘을 담을텐데...
걱정 한가득 안고 발걸음을 옮겼다
오늘 만큼은...
가이드분들이 부러웠다.
여기를 허다하게 올것 아닌가..
난 이렇게 어렵게 왔는데...ㅠㅠㅠㅠ
나를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 그 숱한 우여곡절을 말이다
헉!!!
저 돌덩이들을 보는 순간...
숨이 콱 막힌다.
스톤헨지는 솔즈베리평원에 있는 선사시대의 유적.
누가. 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대한 의문이 풀리지 않고있다
고대의 신전으로 보는 이도 있고
천문관측 시설로 보는 이도 있고
나는 단연코 종교의식 장소라 본다...
(흠, 칫, 여기서 내 생각은 중요하지 않다...)
만들어진 연대는 기원전 2000~3000년 즈음으로 추정한다
모, 대략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시기가 비슷하다.
맘속으로 비교하면서 보는 것도 괘안타
저 새들은 아는것 같다.
우리가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는걸 말이다.
꼼짝도 않고 앉아있다
아니, 우릴 구경하고 잇다...
스톤헨지는 3 단계에 걸쳐 만들어졌다고 한다
첫번째는 가장 외곽에 도랑을 파고 그 흙으로 둑을 만들어 커다란 원을 만들었다
두번째는 나무를 꽂아 심었다
세번째는 나무를 뽑고 그 자리에 돌을 얹었다...
스톤헨지는 원형으로 세워진 돌기둥 30여개와
그 위에 올려진 가로로 된 돌. 들로 이루어졌다
돌기둥과 가로돌은 정교하게 홈을 파서 고정해 놓았다.고한다
나두 가드 뒤서 줄서서 봤다...ㅠㅠ
스톤헨지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우드헨지가 한쌍이다.
우드헨지는 스톤헨지보다 훨씬 큰 규모이나
스톤헨지와 어느정도 닮아 있다고 한다
Heel Stone
하지의 태양이 힐스톤위에서 떠올라 중앙제단을 비추었고
떠오르는 태양은 스톤헨지와 일직선 상에 놓이게 된다
고대 브리튼족은 하지 일출을 스톤헨지에서 보고
에이번강을 따라 상류로 올라가 우드헨지에 도착한다
그리고 서쪽으로 지는 해는 우드헨지와 일직선상에 놓인다..
스톤헨지와 우드헨지가 한쌍이라는 설.이다
스톤헨지는 죽은자를 위한,
영원불변의 돌로,
우드헨지는 산 자를 위한,
썩어서 없어질 나무로,
건설했다는 것
우드헨지는 지금 나무들이 썩어 없어지고
나무들을 꽂았던 밑둥 자리만 있다고 한다
스톤헨지에서는 적은 수의 유골만 발견되고
우드헨지에서는 많은 수의 유골이 발견된 점을 들어
스톤헨지에는 고위직의 사람들이 묻히고
우드헨지에는 일반인들이 묻혔으리라 추측한다
그렇담...
스톤헨지는...죽은자를 위한 장례의식 장소??
세월이 좀 더 흐르면
좀 더 명확해 지겠지...
시간이 다가오니..
안보이던 모습도 보이고...
프레임 딱 잡아 놓고 몰카컷? 찍으며 시간을 보냈다
그러느라 입구의 박물관에 들어갈 시간을 다 썼다.
흠... 구글이 다 말해주는걸...스스로 위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