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산 멤버중 한 분이 찍어 올린 한라산 눈꽃 사진을 보고
불 확 당겨져
대신, 상고대 사진을 찍게 해 주겠다는
유혹에 빠져 덕유산으로 행했다
펑펑 쏟아지던 눈발이....
빗방울로 변하자....
우리...
아... 오늘도 꽝. 임을 직감하였으나....
산 꼭데기는 해발 1500m 이상이니 아직 눈이 있을꺼라는 말이 <참>. 이길 믿고싶었다...
운무라도 잡겠노라고 잠깐 들른 휴게소...ㅠㅠㅠㅠ
새해 지난지 한참임에도 이런 이런...
지금부터라도 복 많이 많이 받으면 쓰겠구먼...
운무만 있는게 아니었다..
비...도...내리고 있다....
곤돌라를 타고 최대한 꼭대기까지 올라 갈 수 있어서 좋은곳.
스키어들이 아니더라도, 산악인들도, 사진가들도 쵀애하는 이곳.
덕유산.이다.
난 이곳 또한 태어나 첨이다.ㅋㅋㅋ
쩌기 적지 않은 산악인들이 이런 척박한? 날씨임에도 앞서 걸어가고 있다.
정보에 의하면, 600m를 걸어 올라가야 향적봉에 도달한다고 한다.
이 뿌연것이...안개인지...운무인지...비..인지...도통 모르겠으나...
이런 삼종셋트 또한 생애 첫. 이다
사진가들이 왜 이곳을 좋아하는지 알것 같다.
바로 이런 나무.나무들이 곳곳에 보였다.
여기에 그럴싸한 배경이 있으면 완벽해 보였다...
향적봉을 향해 올라가는 내내 내 눈길을 잡은 꼬물이들...
날씨만 도와줬다면...
이 모든 꼬물이들이...
눈 덮여 장관을 이루었을 것인디...
덕유산이...
날 느~~~므 조아해서
다시한번 더 오라고 구애 하는걸로...
향적봉 앞
이런 극기훈련같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인증샷 만큼은 놓치지 않을꺼라고
줄서서 찍는데....
왜...나...거기서 빠지면...지는것 같은지... 갖고와서 여기 올리지도 못하고, 별루 쓸 데도 없구만,
열씨미 줄서고, 여기가 줄이라고 소리높이고, 본의 아니게 새치기 ?해서 미안하다면서 까지 찍고 왓는지.....ㅠㅠ
향적봉을 찍고 내려오니 비로소 보이는 풍경.
넘나 평화롭다.
이곳이 뿌연 흰색이 아니라 하얀 흰색이라면??
동틀때나 해 질때의 붉은색 이라면??
완.벽. 이지....
.
.
그.러.나. 지금 이 풍경만으로도 너무나 완벽하다.
오늘, 어마무시한 조건을 걸고 급 결성한 삼총사.
나의 소원. 눈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 주겠다고 모두들 나름의 봉사에 나섰는데....
그넘, 날씨가 안 도와 주네.... ㅠㅠㅠ
이 삼총사의 이름은
헉, confidentiality....
탑 씨크릿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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