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숙박은 내가 책임질께.
운전도 내가 할 수 있어...
우리 제주도 가자.
유혹에 넘어가..
스카이 스캐너를 열으니
제주도 뱅기 티켓이 말로만 듣던 2만원대부터 다양하게 있다.
가는날 아침 일찍일수록 , 오는날 밤 늦을 수록 값이 올라갔다.
아마도...아침일찍 떠나 밤 늦게까지 빡세게 구경하고 돌아오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그렇겠거니...
나, 가진건 시간뿐이요, 요즘은, 아침잠도 많아져 8시쯤 느읒게 일어나도 되는 게으름뱅이...아줌마...
점심때쯤 출발하여 오는날 오후까지 놀다 오는걸루 함 될듯 하였따.
왕복 8만원....
이쯤 되면 제주도 가기 너무 쉽죠잉~~
함덕 해수욕장앞 카페
아름다운 풍광 앞의 진지한 커플...
그녀들의 추억여행 이야기도 들린다
렌트카를 알아보는데, 이런, 넘나 싸서 나 기절 하는줄...
예전 기억으론 소형차도 하루에 7~10만원쯤 했던거 같은데...
2박3일에 완전자차 보험포함 4만원이 안되었다.
나, 넘나 무서워서 우찌된 일인지 여기저기 알아보니...
A모렌트카 같은 유명 회사에선 그정도 가격을 유지하고 있엇따.
그러나...그 외의 대부분 렌터카는 내가 알아본 그 가격수준 이었다.
렌터카가 너무 많아져서 가격 덤핑이 되고 있는거 같았고,
제주도에선 렌터카의 숫자를 줄이기위해 켐페인중 인걸로 나온다...
헐... 이용하는 나야 좋지만, 이렇게 해도 수지가 맞는건지... 걱정이 되긴 했다.
함덕해수욕장 백사장
내가 예약한 곳은 탐라렌터카.
공항에서 가깝다거나, 차가 좀 오래 되었다거나...이런 후기 보다 이름이 외우기 쉬워...
그래 너로 정했다....
제주공항에서 내려 렌터카 회사로 가는 버스를 타는 곳으로 가니, 탐라 렌터카의 버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예약자 명단을 확인하고 바로 회사로 갔다.
운전자로 예약된 그녀,
마침, 운전면허증을 가지고 오지 않았다고 해맑게 얘기하는 바람에,,,
졸지에 운전이라면 집.대형마트. 교회. 밖에 못하는 내가 운전자가 되었다.....ㅠㅠ
우이 ㅆ...이참에 나도 운전에 도전. 해 보는 거지...
드디어 해가 지고 있따
해 진후 파스텔톤의 이 색이 넘나 예뻐서...
나, 제주도에 한달쯤 살고싶어졌다.
하늘도 바다도 모두 미친것같이 파스텔. 이다
제주도 2일차
성산일출봉엔 계단이 많으다....는 사전정보로
대신, 섭지코지로 왓따...
대부분, 사전지식은, 편견을 가져오고, 결국 도전을 방해하는 장애가 되곤 한다.ㅠㅠㅠㅠ
이제와서 말이지만...성산일출봉에 갔어야 했따.
섭지코지나 성산일출봉은 동쪽에 있다
울 숙소에서 1시간을 달려야 한다.
만일 내가 일출을 욕심냈다면...새벽 해뜨기전에 1시간을 달려와야 한다는 얘기다.
만일, 일출을 염두해 두고 제주도 여행을 계획한다면, 숙소를 동쪽 어디로 잡는게 유리하다...
아, 그런데, 유채꽃이 피었다....와우
유채꽃은 타이밍 잡기가 쉽지 않아서 내생에 유채꽃을 볼 수 있을 까? 생각 했었다...
근데, 얘기치 않은 타이밍에 얘기치 않은 장소에서 유채꽃을 맘껏 즐겼다
꽃밭의 주인공은 당연코 중년여인들.이지...
섭지코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앞에 떡하니 현대식 건물이 들어서 있어서
인상찌푸려졌으나...
이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려 애쓰며 지었겠구나...로 이해 해 주기로...한다.
바로 이런 배려 때문에..
성산일출봉을 프레임에 담을 수 있게 했다
우리의 봉수대 같은 역할 을 하던 곳.
오후에 들른곳은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내가 아는 유일한 사진작가. 이시다.
입구입니다
그동안 프로페셔널 사진 작가들로부터
풍경사진은 기냥 1달라 짜리 엽서사진, 혹은 달력사진 밖에 안된다는,
무지막지한 하대의 언어폭행에 가까운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곳 갤러리에서...
풍경사진도 예술사진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
이정도의 사진을 찍어 내려면, 그곳에 머물며 살아야 가능 하겠다는 생각도 들엇따.
만일, 세계적인 작가가 되기을 원한다면,
한국적인 사진이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도 했다.
김영갑 갤러리에서부터 중문까지 한시간을 달려 오는 동안
빗줄기가 제법 굵어졌다.
그렇다고, 오늘 스케쥴의 주상절리를 포기하거나 연기 할 수는 없엇따.
다시북에서 남으로 제주도의 반바퀴를 돌아와야 하는 동선 이었기에..
씩씩하게 우비를 뚫고 들어오는 굵은 제주도의 빗줄기를 마다하지 않고...
찍은 한컷
또 다시 차를 달려 주은혜교회로 간다.
건물과 건물주위에 있는 연못위에 비친 건물그림자를 봐야한다는 동행의 강력한 주장에.
근데, 빗줄기로 물위의 그림자는 못 봤으나...교회 건물을 이리 아름답게 지었다는 사실에 감동이 왔따
교회앞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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