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일찍 일어나 4시간을 이동하여 카주라호로 온다
카주라호는 7~11세기 잔델라 왕조의 유산으로 지금은 세게문화유산이다.
이곳은 힌두 사원으로써 에로틱 사원으로 더 유명한데,
건축물의 외벽이 온통 죄다 에로틱하다 못해 야한 남녀의 조각상으로 둘러싸여있다.
그들의 3500년전 경전 카마수트라에는 84가지의 성의 방식이 기록되어있다는데 그중 25개의 방식이 이 사원의 조각으로 남아있다고 한다.
왜...그들은...인간 성행위를 경건으로 남기고 것도 모자라 시바신. 아들. 아내의 사원외관벽에 조각으로까지 남겼을까....
그 정확한 이유는 모른다고 하지만...
추측해 보면...가장 간단한 이유....인구증가...가 필요한 시기였거나...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본성을 가장 중요시 하는 종교였거나...
외벽 하나 하나 민망하지만 찍어 나가본다...
이들의 조각들은...남자도...여자도...에로틱한 자태가 풀풀 뿜어져 나온다.
이 아름다운 유선형의 자태가 흙이 아니라 돌에 새겼다는것이 더 경이롭다.
여기서 보여주는 자세는 감히 말하건데 일반인들에겐 불가능하다.
요가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자세이다.
요가가..단순한 운동이 아니고 요가른 통해 몸과 마음을 수행하기도 하고, 그것자체가 신앙이기도 하고,,,
이런 에로틱 사원을 50이 넘어 왔으니 망정이지
젊은 나이에 왔더라면 부끄부끄 사진은 커녕 눈동냥만 하고 돌아갔을 것이다. ㅎ
이 조각은 단순히 야하기만 한게 아니다.
6인이 등장한다...헐~
남녀의 유희 장면
시바신의 사원 내부로 들어가면..
거기에도 여전히 조각상들이 들어서 잇다
이런...
이날 찍은 사진 모퉁이엔 이렇게 렌즈후드 그늘이 져 있다.
넘 더워 렌즈후드가 돌아간 것 도 체크 않코 걍 눌러대기만 했던게 분명하다...
다시 간다 해도...똑 같은 실수를 안 할 자신이 없다...
인도에서 가장 빛났던 오브제는 바로 사람...사람이었단 생각이 든다.
요 꼬마녀석들은 우리 주변을 맴돌며 사진의 오브제로 남길 바라는것 같아 보였다.
훗, 귀여운...
시바신전
울 교수님
자이나교 사원 마당에서 마침 해가 지고 있었다.
K값을 9500으로 올렸으나...캐논은 붉은 노을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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